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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대원들, 3개월간 월급 못받아…행정 공백"

뉴시스 김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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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금도 끊겨"
[베이트 라히아=AP/뉴시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장 대원들이 3개월 이상 월급을 받지 못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사진은 지난 3월 26일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아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반(反)하마스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2025.05.26.

[베이트 라히아=AP/뉴시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장 대원들이 3개월 이상 월급을 받지 못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사진은 지난 3월 26일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아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반(反)하마스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2025.05.2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장 대원들이 3개월 이상 월급을 받지 못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하마스 내 소식통을 가진 아랍 언론 아샤르크 알아우사트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 대원들이 지난 2월부터 아무런 급여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스라엘과 전투 중 사망하거나 포로로 붙잡힌 하마스 대원들의 가족들도 보상금을 받지 못했다.

게다가 가자지구 행정 직원들도 4개월 전 250달러(약 34만 원) 상당의 감봉까지 받은 상태였다. 이는 직원들 사이에서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후 급여가 지급됐는지도 확실하지 않다.

텔레그래프는 하마스 월급 지급 중단 배경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 지원 공급 중단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3월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 지원 공급을 중단했다. 지난주 약 인도 지원품을 탑재한 100대의 트럭이 가자지구로 들어왔으나, 3월 이전에 일일 600대 수준에서 훨씬 줄어든 규모다.


신문은 인도적인 지원 공급품 중 일부를 하마스가 자금 마련을 위해 압수한 후 재판매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가자지구의 변호사 무멘 알 나투르는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현금이 부족한 하마스가 "큰 위기"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은 주로 인도주의적 지원품을 암시장에서 팔아 얻는 현금에 의존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아샤르크 알아우사트는 하마스가 "이번 전쟁 중이든 그 이전 시기든 이런 상황을 경험한 적이 없다"며 "명백한 행정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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