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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지석진, '환갑에 졸혼' 입장 번복…"위기 있었지만 극복했다"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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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지예 기자]
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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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지석진이 졸혼 계획에 대해 입장을 번복했다.

26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개그맨 지석진이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결혼 27년차’가 됐다는 지석진은 “지금 듣고 깜짝 놀랐다. 내가 그렇게 나이 들었나 싶다”고 토로했고 MC들은 “그래도 어려보인다”며 ‘최강 동안’임을 인정했다. 지석진은 “최근에 헤어스타일을 바꾸긴 했다”며 흡족한 모습을 보였지만 MC 김구라는 “그건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다. 젊어 보이려고 머리를 일부러 내린 것”이라고 일갈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지석진은 지지 않고 “난 관리하는 사람, 김구라는 관리 안 하는 사람”이라고 정리하려 하자 김구라는 “인위적인 주름만 안 없앨 뿐이지, 나도 PT 받고 필라테스도 한다”며 ‘관리남’임을 어필했다. 조용히 듣던 서장훈조차 페디큐어를 한다고 밝혀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지석진은 졸혼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과거 인터뷰에서 졸혼에 대한 질문을 받고 ‘환갑에 졸혼하겠다’고 밝혔다는 지석진은 ‘이제 졸혼까지 1년 남았다’는 말에 “당시에 졸혼이라는 제도는 참 좋은 제도 같고 이혼보다 낫다고 말한 적 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 = '동상이몽' 제공

/사진 = '동상이몽' 제공


이어 지석진은 “안 싸우는 부부가 어디 있겠느냐”며 공감을 이끌어냈지만, 김구라는 “저는 싸우지 않는다. 의견을 교환할 뿐”이라며 단호하게 말해 폭소를 선사했다. 또 지석진은 ‘프로 반성러’라는 소문에 대해 “반성문보다 각서가 편하다. 반성문은 스스로 생각해야 하는데, 각서는 불러 주는 대로 쓰면 된다”는 남다른 소신으로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모든 부부가 위기가 있고 저도 있었지만 잘 극복했다”고 전했다.


26일 밤 10시 10분 방송.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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