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서울신문 언론사 이미지

육사생 앞서 분홍 넥타이 매고… ‘트로피 와이프’ 언급한 트럼프

서울신문
원문보기
트럼프, 육사 졸업식 축사 통해 ‘美 우선주의’ 재확인 -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스티븐 길랜드 미 육군사관학교장(중장)이 24일(현지시간) 뉴욕주 웨스트포인트 미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한 모든 나라를 방어하는 게 주된 고려였던 날은 끝났다”고 밝혔다. 웨스트포인트 EPA 연합뉴스

트럼프, 육사 졸업식 축사 통해 ‘美 우선주의’ 재확인 -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스티븐 길랜드 미 육군사관학교장(중장)이 24일(현지시간) 뉴욕주 웨스트포인트 미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한 모든 나라를 방어하는 게 주된 고려였던 날은 끝났다”고 밝혔다. 웨스트포인트 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 웨스트포인트(육군사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생도들의 미래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면서 ‘트로피 와이프’(사회적 성공을 과시하기 위한 젊고 아름다운 아내)를 언급해 논란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심지어 1시간 넘게 연설하면서 골퍼와 부동산 개발업자에 대한 얘기를 장황하게 늘어놓고, 빨간색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와 분홍색 넥타이까지 매 미군 최고사령관으로서의 격식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웨스트포인트 졸업생에 대한 성과를 언급할 예정이었지만, 즉흥 연설을 즐기는 그의 성향 때문에 이내 발언 방향은 다른 쪽으로 틀어졌다. 그는 우선 군의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프로그램을 끝낸 자신의 정책이 큰 성과를 거뒀다고 자화자찬했다.

그러면서 웨스트포인트 졸업생들이 본받을 수 있는 인물로 골퍼와 부동산 개발업자를 거론했다. 그는 “진정으로 성공하려면 항상 열심히 일해야 한다”며 “좋은 예가 위대한 운동선수, 게리 플레이어(은퇴한 프로 골퍼)”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 친구인 그는 ‘나는 공을 그들보다 멀리 치는데 왜 키가 작지’라고 말했지만 그는 정말 열심히 일했고 시대를 앞서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유명 부동산 개발업자 윌리엄 레빗을 언급하면서 “그는 회사를 팔고 할 일이 없어 결국 이혼했고 새 아내를 찾았다. 그걸 ‘트로피 와이프’라고 할 수 있을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미 네티즌들은 소셜미디어(SNS)에 “멜라니아를 두고 한 얘기냐”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피아 두목 알 카포네도 언급하면서 “나는 위대한 알 카포네보다 더 많은 수사를 받았고 지금 대통령으로 여러분 앞에 서 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열렬한 박수를 기대하고 연설을 중간중간 멈췄지만, 그의 연설에 공감하지 못한 다수의 졸업생과 참석자들은 침묵을 지키는 때가 많았다. MSNBC는 “트럼프의 횡설수설에 참석자들은 혼란스럽기만 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이재연 특파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홍명보 오스트리아 평가전
      홍명보 오스트리아 평가전
    2. 2안양 최재영 디렉터
      안양 최재영 디렉터
    3. 3서울경찰 치안파트너스 맘카페
      서울경찰 치안파트너스 맘카페
    4. 4두산 신인 초청 행사
      두산 신인 초청 행사
    5. 5문인 북구청장 3선 논란
      문인 북구청장 3선 논란

    서울신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