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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미국 침묵, 푸틴 부추겨"...미국, 러시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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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최대 규모 드론 공습으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의 침묵이 푸틴을 부추겼다고 지적했습니다.

젤렌스키는 "러시아의 이런 테러 공격은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기에 충분한 사유"라며 "러시아는 전쟁을 질질 끌고 있고 매일 같이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침묵과 전 세계 다른 나라의 침묵은 푸틴을 오히려 부추길 뿐"이라며 "지금 중요한 건 미국과 유럽 국가를 비롯해 평화를 추구하는 모든 나라의 결단"이라고 호소했습니다.

미국의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 전쟁 특사는 이번 러시아의 공격이 1977년 채택된 제네바 평화 의정서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제네바 평화 의정서는 1949년 체결된 제네바 협약의 부속 의정서로, 국제적 무력 충돌의 희생자 보호 등에 관한 규정을 담고 있습니다.

유럽은 러시아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추가 제재를 경고했습니다.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평화에 관심이 없고 전쟁을 계속하고자 한다"며 "이를 용납해선 안 되며 유럽연합(EU)은 추가 제재에 합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 안보 고위 대표는 러시아 공습으로 사망한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러시아가 이 전쟁을 끝내도록 가장 강력한 국제적 압박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도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러시아 항공 당국은 모스크바 허브 공항인 셰레메티예보를 포함해 최소 4개 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을 제한했습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모스크바로 날아오던 드론 12기가 요격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23∼24일 밤사이에도 러시아는 미사일 14발, 드론 250대를 쐈다고 우크라이나군은 밝혔습니다.


이 공격으로 키이우, 오데사 등 곳곳에서 민간인 13명 이상이 숨지고 56명이 다쳤습니다.

같은 시각 러시아도 벨고로드 지역을 중심으로 우크라이나의 공습이 있었다며 드론 94대를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이 지난 1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체결한 합의에 따라 전쟁 포로 교환을 실행했지만, 대규모 드론 공방 탓에 의미가 퇴색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시 협상에서 양측은 신뢰 구축 조처 일환으로 전쟁 포로 천 명씩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는데 단일 교환으로는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

지난 23일 각각 390명, 24일 307명에 이어 303명의 포로를 본국으로 돌려보내면서 합의 이행이 마무리됐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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