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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男프로테니스투어 단식 100회 우승

동아일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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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스-페더러 이어 세번째 위업

제네바오픈 결승서 후르카치 꺾고

파리올림픽 金이후 9개월만에 정상
노바크 조코비치가 24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제네바오픈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이날 우승으로 통산 100번째 ATP투어 단식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조코비치 뒤로 100승을 뜻하는 풍선을 대회 관계자들이 들고 있다. 제네바=AP 뉴시스

노바크 조코비치가 24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제네바오픈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이날 우승으로 통산 100번째 ATP투어 단식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조코비치 뒤로 100승을 뜻하는 풍선을 대회 관계자들이 들고 있다. 제네바=AP 뉴시스


세계랭킹 6위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단식 100회 우승을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24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ATP투어 제네바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치(28·폴란드·28위)를 2-1(5-7, 7-6, 7-6)로 꺾었다. 지난해 8월 파리 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선 조코비치는 메이저대회 24회를 포함해 통산 100번째 ATP투어 단식 트로피를 품었다. 우승 상금은 9만675유로(약 1억4000만 원)이다.

ATP투어 남자 단식 100회 우승은 지미 코너스(109회·미국)와 로저 페더러(103회·스위스)에 이어 조코비치가 세 번째다. 특히 조코비치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20년간 매 시즌 우승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조코비치는 2006년 7월 네덜란드 오픈에서 첫 ATP투어 트로피를 차지한 뒤 매년 우승 소식을 전했다.

후르카치와 3시간 6분의 접전을 펼친 조코비치는 “이런 경기에서 지는 것은 입안에서 ‘쓴맛’이 난다는 것을 잘 안다”며 “이번 대회 기간에 나와 함께해 준 아내와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팀에 할 수 있는 유일한 말은 좋은 시절뿐만 아니라 나쁜 시절에도 나와 함께해 줘 감사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나는 팀 코치들에게 화를 자주 내기 때문에 나와 코트에 함께 있는 것이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100번의 승리’를 얻을 수 있게 해 준 우리 팀 멤버에게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덧붙였다.

조코비치의 이날 우승은 14일 동갑내기 앤디 머리 코치와 계약을 종료한 직후에 나와 더 눈길을 끌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11월 오랜 경쟁자였던 머리를 코치로 영입했다. 하지만 머리 영입 이후에 조코비치는 좀처럼 승수 추가를 하지 못했고, 계약 해지 직전이던 4월에 참가한 두 개 대회에선 연달아 1회전 탈락을 하기도 했다.

조코비치는 곧바로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에 출전한다. 조코비치는 26일(현지 시간) 매켄지 맥도널드(30·미국·98위)와 1회전을 치른다. 조코비치가 프랑스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면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메이저대회 단식 25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는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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