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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기후협약은 틀렸다...수억 명 대이동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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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기후협약은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평균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내에서 억제하도록 않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온난화 속도를 따라갈 수 없어 전 세계 인구 수억 명이 삶의 터전을 잃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린란드와 남극에 있는 빙상이 모두 녹으면 지구 해수면이 65m 올라갈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이 빙상에서 손실되는 얼음 양이 1990년 이후 4배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화 이전보다 기온이 1.2℃ 오른 상황에서 매년 3,700억 톤의 얼음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구 기온이 파리기후협약이 제시한 1.5℃ 상승하면 빙상의 녹는 속도는 더 빨라지고 해수면도 크게 올라갑니다.


[크리스 스토크스 영국 더럼대 교수 : 이대로라면 이 세기 말쯤 우리 아이들이 70대, 80대가 되면 매년 10mm씩 상승할 수 있겠죠. 10mm는 그렇게 큰 차이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매년 1cm씩 상승하는 셈이죠. 네, 세기마다 1m씩 상승하는 겁니다.]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해수면 상승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있습니다.

미국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는 백 년 동안 해수면이 45cm나 상승했고 4만 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살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스페인 남부도 바닷물이 차올라 땅이 잠기고 집과 생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해수면 상승을 막지 못하면 해안과 섬에 사는 수억 명이 대이동을 해야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로버트 라터 영국 남극연구소 해양 지구물리학자 : 2억3천만 명이 현재 만조선에서 1미터 이내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아마 보셨을 겁니다. 그리고 현재 만조선에서 10미터 위까지 올라가면 그 수는 약 10억 명으로 늘어납니다.]

이런 상황을 피하려면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 이내로 막아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해수면 급상승을 피할 안전한 온도 목표를 정밀하게 결정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시급해졌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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