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옛날엔 이 차 타면 부러워했는데”...안 팔리는 日닛산, 본사 건물도 판다

매일경제 최현재 기자(aporia12@mk.co.kr)
원문보기
[EPA=연합뉴스]

[EPA=연합뉴스]


실적 부진으로 경영난을 겪는 닛산이 본사 건물까지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장 폐쇄와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예고한 가운데 이를 실행할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다.

24일 일본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닛산은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에 매각할 자산 리스트에 요코하마 본사를 포함시켰다. 사측은 건물을 매각하되 다시 임차하는 방식으로 사무 공간을 유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닛산이 본사 건물까지 매각 대상으로 올린 이유는 구조조정 계획에 수반되는 비용이 예상보다 크기 때문이다. 닛산은 이번 회계연도에 발생할 구조조정 비용이 기존 예상보다 600억엔(약 5760억원)가량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달 중순 닛산은 2027년까지 생산 공장 17곳을 10곳으로 줄이고 인력 2만명을 감원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적자를 감당할 수 없어서다. 닛산은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총 6708억엔(약 6조4000억원) 적자를 낸 바 있다. 미국·중국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 실적이 부진했던 게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닛산 내부에서 본사 매각에 대한 이견이 만만치 않아 현실화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다. 교도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닛산 경영진 일부가 매각에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정유미 검사장 강등
    정유미 검사장 강등
  2. 2캐셔로 이준호
    캐셔로 이준호
  3. 3손흥민 KFA 올해의 골
    손흥민 KFA 올해의 골
  4. 4통일교 특검 수용
    통일교 특검 수용
  5. 5신민아 김우빈 결혼식
    신민아 김우빈 결혼식

매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