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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신임 검사 자체 교육 실시... 2021년 출범 후 처음

조선일보 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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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부터 검사 직무역량 등 교육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뉴스1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뉴스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법무부 산하 교육기관인 법무연수원 위탁 없이 신임 검사 등에 대한 교육에 나서는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2021년 설립 이후 처음이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 동안 신규 임용 검사를 대상으로 공수처의 기능과 역할 및 검사 직무역량 등 교육을 실시한다.

공수처가 교육 일정을 자체적으로 구성해 교육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앞으로 신임 검사들이 계속 올텐데 저희만의 노하우를 정리·적용하기 위해 준비를 했었다”며 “거창한 교육은 아니고, 조직 시스템과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킥스) 등에 대한 교육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간 공수처 신임 검사 등은 법무연수원에서 위탁 교육을 받았다. 재직 중인 검사 상당수가 수사 경험이 없었고, 공수처 자체 교육기관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실무 교육이 필요한 건 맞지만, 검사를 수사하는 독립 기관으로 출범한 공수처가 검찰에 교육을 맡기는 건 모순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공수처가 자체적인 교육을 실시하기로 한 배경에는 조직 내 수사 경험이 일정 수준 축적됐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19일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신규 검사 임명을 재가해 26일 자로 검사 7명(부장검사 2명·평검사 5명)을 충원한다고 밝혔다. 인력 부족을 호소하던 공수처는 이번 인사로 검사 정원 25명 가운데 21명을 채웠다.

[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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