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르윈 디아즈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전에서 9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트린 뒤 두 팔을 벌려 세리머니하며 홈으로 달리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홈런 1위 르윈 디아즈(29·삼성)가 ‘원맨쇼’로 삼성의 승리를 이끌며 리그에서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삼성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주말 3연전에서 2승1패를 기록한 삼성은 26승1무26패(승률 0.500)로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양팀이 홈런 4개를 주고받은 경기에서 삼성은 디아즈의 홈런으로만 득점했고 승부도 결정지었다.
1회초 2사 후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KIA 김도영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이 분위기를 디아즈가 곧바로 뒤집었다. 디아즈는 1회말 1사 1루에서 KIA 좌완 선발 윤영철의 초구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망설이지 않고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역전 투런포를 터트렸다.
개막 후 약 2주 동안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디아즈는 서서히 타격감을 회복하더니 4월에만 9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올 시즌 홈런왕 레이스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이날 경기의 흐름을 바꾼 ‘한 방’은 디아즈의 시즌 19호포였다.
삼성은 디아즈의 2점 홈런과 원태인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더해 6회까지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불펜이 가동된 7회초 탈이 났다. 좌완 백정현이 2사 후 KIA 포수 김태군에게 한가운데 직구를 던졌다가 좌중월 홈런을 얻어맞고 2-2 동점을 허용했다.
삼성의 해결사는 또 디아즈였다. 디아즈는 2-2 균형이 유지되던 9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KIA의 셋업맨 조상우의 바깥쪽 포크볼을 때려 이번엔 왼쪽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결승 홈런을 날렸다. 삼성은 리그에서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를 밟은 디아즈의 홈런포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디아즈는 이날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친 LG 오스틴 딘(16개)과 격차를 더 벌리며 홈런 레이스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대전에서 벌어진 2위 대결에서는 한화가 롯데를 연장 승부 끝에 8-7로 꺾었다. 7-6으로 앞서던 9회초 전준우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한 한화는 연장 10회말 볼넷, 안타, 사구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든 뒤 문현빈이 박시영에게서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끝내기 득점했다. 한화는 31승(21패)째를 거두며 승률 0.596을 기록, 롯데(0.588)를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인천에서는 선두 LG가 선발 송승기의 6.2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SSG에 9-3 승리를 거뒀고, 잠실에서는 두산이 NC를 5-3으로 꺾었다. 고척에서는 KT 선발 소형준이 키움 타선을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 KT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최하위 키움은 7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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