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산간 지역에 들개가 출몰하고 있어 주민을 비롯한 등산객의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제주도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1시쯤 구좌읍 송당리에서 들개 2마리가 닭장 울타리를 부수고 안에 있던 닭을 공격했다.
피해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자치경찰은 전문 포획틀을 설치하고 먹이로 유인해 들개 2마리를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25일 제주도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1시쯤 구좌읍 송당리에서 들개 2마리가 닭장 울타리를 부수고 안에 있던 닭을 공격했다.
피해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자치경찰은 전문 포획틀을 설치하고 먹이로 유인해 들개 2마리를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들개들도 한때는 집에서 기르던 개들이다. 그러나 유기된 후 자체 번식하면서 들개로 수를 늘려가는 추세다. 들개들은 제주도 숲과 들을 떠돌면서 살아남기 위해 공격성을 띠는 경우가 많다. 들개는 주로 먹이를 구하기 위해 민가의 가축을 공격하지만 인간에게도 공격성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중산간에 위치한 올레길, 한라산 둘레길, 오름 등에서 사람을 마주쳐도 피하지 않고 공격성을 보이기도 한다.
‘중산간 지역 야생화된 들개 서식 실태조사 및 관리방안’에 따르면 현재 해발 300~600m 중산간 지역에 약 2000마리의 들개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들개에 의한 피해도 지난 5년(2020~2024년)간 158건으로 재산상 피해액은 1억6700여만원에 달했다. 특히 닭, 거위, 염소, 토끼 등 가축 피해가 크다. 제주도 들개는 무리지어 다니면서 사냥하는 습성 때문에 상대적으로 체격이 큰 소도 공격대상이 되고 있다.
제주자치경찰 동부행복치안센터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5년간 131마리의 들개를 포획했다.
이영철 제주자치경찰 동부행복치안센터장은 “들개 출몰로 인한 가축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포획 활동과 순찰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들개 출몰 시 대처요령과 신고방법 등을 적극 안내하며 예방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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