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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청부사’ 콘테, 이번엔 나폴리를 정상으로

조선일보 장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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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우승 트로피에 입 맞추는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 / AP 연합뉴스

세리에A 우승 트로피에 입 맞추는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 / AP 연합뉴스


이탈리아 축구 클럽 SSC 나폴리는 2022-2023시즌 김민재(29)가 뒷문을 든든히 지킨 데 힘입어 세리에A 정상에 올랐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맹활약한 1989-1990시즌 이후 33년 만의 정상 등극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김민재가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고, 루치아노 스팔레티(66) 감독도 이탈리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나폴리는 20팀 중 10위로 급전직하했다.

한 시즌 만에 처참한 성적을 올린 나폴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우승 청부사’ 안토니오 콘테(56) 감독을 영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콘테는 그 명성대로 팀에 2년 만에 우승을 안기며 세리에A를 대표하는 명장임을 입증했다. 콘테가 이끄는 나폴리는 24일(한국 시각) 2024-2025시즌 세리에A 최종 38라운드에서 칼리아리를 2대0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승점 82(24승10무4패)로 시즌을 마친 나폴리는 인테르(승점 81·24승9무5패)를 1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 48골을 실점했던 나폴리는 이번 시즌 콘테 체제에서 리그 최소 실점(27골) 팀으로 변모했다. 콘테는 이번 우승으로 유벤투스(3회), 인테르(1회), 나폴리(1회) 등 서로 다른 세 팀에서 세리에A 정상에 오른 첫 감독이 됐다. 첼시 지휘봉을 잡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그에게 이번 세리에A 우승은 10번째 트로피다.

[장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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