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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서 흉기로 여성 찌른 전자발찌 30대, 춘천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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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시흥에서 전자발찌를 찬 30대가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음주운전으로 달아났다가, 강원도 춘천에서 붙잡혔습니다. 경남 김해에서는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조승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흰색 승용차가 고속도로 한가운데 멈춰 섰습니다.

오늘(25일) 새벽 6시쯤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조양나들목 부근에서 승용차가 보호 난간과 중앙분리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30대 남성 운전자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은 과거 저지른 성범죄로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습니다.

사고 약 4시간 전 경기 시흥시 자신의 집에서 마사지 업소 직원인 태국인 여성을 흉기로 찔렀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 : (여성을 집으로) 부른 건지, 밖에서 만나서 데려온 건지 그것은 저희가 더 확인해 봐야 해요.]

범행 뒤 남성은 술을 마신 상태로 100㎞ 넘게 떨어진 강원도 춘천까지 차를 몰았습니다.

경찰은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한 남성을 특수상해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

오늘 새벽 3시 20분쯤 경남 김해시 외동의 15층짜리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여 분 만에 껐습니다.

주민 35명이 대피했고 14명은 구조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침실에 있던 공기청정기에서 불꽃을 봤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오늘 새벽 5시쯤 전북 군산시 산북동의 컨테이너 업체 주변에 있던 25t 트럭에 불이 났습니다.

트럭 1대가 모두 타고 다른 트럭 2대와 업체 건물 외벽 일부가 그을려 4800여만 원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

오늘 아침 7시 반쯤 충남 태안군 가의도 동쪽 바다에서는 30대 남성이 타고 있던 카약이 뭔가에 부딪혀 물에 잠겼습니다.

주위 동료의 신고로 출동한 해경이 남성을 구조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면제공 경남소방본부·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태안해경]

[영상취재 박용길 / 영상편집 김지훈]

조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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