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5일 서울 종로구 종묘 인근 서순라길에서 거리 유세를 하며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5일 엠제트(MZ) 세대가 즐겨 찾는 서울 상권을 찾아 “기회의 사다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순라길 유세에서 ‘공정’에 민감한 20·30세대를 겨냥해 “어떤 가정에서도 용의 꿈을 꾸는 아이가 자라는 것이 공정한 대한민국”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2012년 ‘개천에서 붕어, 개구리, 가재로 살아도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쓴 글을 언급하며 “누구든 노력하면 가장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다는 꿈이 꺾이지 않아야 자녀가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한다. 그런데 ‘가재, 붕어, 개구리가 돼도 잘살 수 있다’는 게 민주당의 철학이라면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저는 제 다음 세대가 가재, 붕어, 개구리가 되는 삶에 만족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를 뽑으면 여러분의 가족이 용의 꿈을 꾸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전국민 25만원 지원금’ 등에 대해서도 “배급”이라며 각을 세웠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약속하는 삶은 ‘너희에게 돈 줄게, 배급 줄게’ 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런 사회에서 어떻게 노력해서 높은 곳을 꿈꾸겠나”며 “우리가 바라는 건 공정한 기회의 사다리”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또 다른 청년층의 ‘핫 스폿’인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에서도 유권자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국민건강보험 적자 상태를 해소하겠다며 현재 의료 과소비 방지를 위해 △외래진료 본인부담률을 20%대에서 90%대로 올리는 기준을 현행 연 365차례 초과에서 연 120차례 초과로 축소 △외국인 건강보험 가입자의 부양자 인정 기준을 6개월에서 2년으로 강화 등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다른 후보들처럼 뭘 자꾸 해주겠다는 얘기보다 국민이 내는 혈세와 보험료가 낭비되지 않도록 손보겠다는 얘기”라고 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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