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3살 때 중국집서 가족 잃어버린 여동생, 45년 만에 오빠 찾았다

뉴시스 이아름
원문보기
부산서 가족 잃어버려
DNA 검사로 혈육 극적 상봉
"유전자 등록제도 덕분"
[부산=뉴시스] 45년 전 가족과 헤어진 A(40대·여)씨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친오빠를 찾았다. (사진=부산 연제경찰서 제공) 2025.05.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45년 전 가족과 헤어진 A(40대·여)씨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친오빠를 찾았다. (사진=부산 연제경찰서 제공) 2025.05.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45년 전 3살 때 부산에서 가족을 잃어버린 40대 여성이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친오빠와 만났다.

25일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A(40대·여)씨는 1981년께 부산의 한 중국집에서 식사 중 가족들을 잃어버린 후 아동보호시설에 입소해 지냈다.

성인이 돼 시설을 퇴소한 뒤 독립해 직장 생활을 이어가던 A씨는 문득 헤어진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밀려오자 2009년 남부경찰서에 유전자 검사를 신청했다.

이후 A씨는 2016년 서울로 이직하면서 부산을 떠났다.

아울러 여동생의 행방을 수소문해 오던 친오빠 B(50대)씨는 2023년 5월 연제경찰서를 방문해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경찰은 B씨에게 유전자 채취를 권유해 아동권리보장원에 유전자 검사 의뢰를 요청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 3월 A씨의 유전자를 재채취한 뒤 아동권리보장원과 협력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 대조했고, 그 결과 A씨와 B씨가 남매 사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남매는 연제경찰서에서 마련한 상봉식에서 만나 그동안 살아왔던 이야기를 나누며 "유전자 등록제도 덕분에 꿈에 그리던 가족을 찾아 정말 감사하다"며 경찰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a@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원숙 컨디션 난조
    박원숙 컨디션 난조
  2. 2윤정수 원진서 결혼
    윤정수 원진서 결혼
  3. 3통일교 특검 수사
    통일교 특검 수사
  4. 4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5. 5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뉴시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