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짜릿한 연장 10회말 끝내기 승리였다. 한화가 다시 2위 자리를 되찾는데 걸린 시간은 하루면 충분했다.
한화 이글스는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이날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하주석(유격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최인호(지명타자)-김인환(1루수)-이민재(우익수)-최재훈(포수)-이도윤(2루수)이 1~9번 타순에 들어갔다.
한현희를 선발투수로 내세운 롯데는 1~9번 타순을 장두성(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나승엽(1루수)-손호영(3루수)-유강남(포수)-전민재(유격수)로 구축했다.
한화는 1회말 공격부터 화끈하게 출발했다. 플로리얼은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한현희의 시속 136km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시즌 6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비거리는 125m.
하주석이 우전 안타를 치고 문현빈이 좌전 안타를 때리면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한화는 노시환이 우월 3점홈런을 작렬, 4-0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노시환은 한현희의 시속 127km 슬라이더를 때려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했다. 비거리는 125m가 찍혔다.
한화의 득점 공세는 2회말 공격에서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최재훈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도윤이 1루 땅볼로 2루주자 최재훈을 3루로 보내면서 한화가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플로리얼이 좌익수 뜬공 아웃에 그친 한화는 하주석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더할 수 있었고 문현빈의 볼넷에 이어 노시환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6-0으로 도망갈 수 있었다.
그럼에도 롯데는 좌절하지 않았다. 5회초 1사 후 손호영이 볼넷으로 출루한 롯데는 유강남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면서 1점을 만회했다. 전민재가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2아웃 코너에 몰린 롯데는 장두성의 우전 적시 2루타를 시작으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고승민의 스트레이트 볼넷에 이어 레이예스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더한 롯데는 전준우가 중월 적시 2루타를 작렬, 2점을 따라갔고 윤동희가 중전 적시타를 폭발하면서 기어코 6-6 동점을 이룬 것이다.
6-6 동점의 균형을 깬 팀은 한화였다. 한화는 6회말 선두타자 이원석의 타구가 유격수 전민재를 맞고 중전 안타로 이어지면서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다. 이원석은 2루 도루에 성공, 팀에 득점권 찬스를 제공했다. 최재훈의 2루 땅볼로 3루에 안착한 이원석은 송재영의 폭투로 득점까지 해낼 수 있었다.
한화는 선발투수 문동주가 4⅔이닝 7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6실점으로 고전했으나 주현상이 1⅓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수확하면서 무실점으로 막았고 조동욱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박상원이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롯데의 추가 득점을 봉쇄했다.
1점차 리드를 안고 9회초 수비를 맞은 한화는 마무리투수 김서현 대신 셋업맨 한승혁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서현은 이미 연투를 한 탓에 한승혁이 임시 마무리 역할을 맡은 것.
롯데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회초 2아웃 코너에 몰렸지만 전준우가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극적인 7-7 동점을 이뤘다. 전준우는 한승혁의 시속 137km 슬라이더를 때려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다. 아울러 개인 통산 1000타점이라는 대기록도 품에 안았다.
한화가 9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플로리얼이 우전 2루타를 치는 등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채은성과 김태연 모두 3루수 땅볼 아웃에 그치는 바람에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롯데가 연장 10회초 1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자 기회는 한화에게로 향했다. 한화는 연장 10회말 끝내기 승리를 쟁취했다. 최재훈이 볼넷을 골랐고 황영묵이 우전 안타를 때렸다. 한화의 찬스는 2사 만루로 이어졌고 문현빈이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고르면서 경기는 한화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로써 한화는 31승 21패를 기록하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롯데는 30승 21패 3무를 남기고 다시 3위로 떨어졌다.
한편 이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는 1만 7000명의 만원 관중이 입장, 한화는 올 시즌 홈 21경기 연속 매진이라는 신기록을 이어갈 수 있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