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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고객 쇼핑 노동 덜어주는 AI 도입”

이데일리 김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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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인라운지]조명식 BC카드 AI본부 상무
합리적 가격 탐색에 정보 수집·요약
'AI핫딜'로 맞춤형 콘텐츠 제공
소비자 편리, 유통 플랫폼 중개 수익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토머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해서 밤늦게까지 공부를 할 수 있게 됐듯이 인공지능(AI)은 우리 일상생활을 크게 바꿀 것이다. BC카드는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서비스에 가장 손쉽게 도달할 수 있도록 AI를 활용하려 한다. 단순히 반팔 셔츠를 싸게 살 방법이 아니라 올여름 날씨, 유행하는 패션, 퍼스널컬러까지 고려해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AI 소비 어시스턴트’ 모델이다. 소비자의 TPO(시간·장소·상황)에 맞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 소비생활에서 인지·결정이라는 노동을 덜고 싶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조명식 BC카드 AI본부 상무가 25일 서울 을지로 BC카드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조명식 BC카드 AI본부 상무가 25일 서울 을지로 BC카드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조명식 BC카드 AI본부 상무는 25일 서울 을지로 BC카드 본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탐색하는 수고를 줄여주는 방편으로 ‘AI핫딜’ 서비스를 출시했다. 한때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애정남) 개그 코너가 유행했는데 BC카드 AI핫딜은 애정남과 같은 소비생활 어시스턴트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BC카드는 지난달 페이북 앱에 AI큐레이션 쇼핑 서비스 AI핫딜을 출시했다. 국내 유명 커뮤니티와 제휴해 사용자 추천이 많은 쇼핑 관련 게시글을 수집·요약해서 페이북에 공유해주는 서비스다. 조명식 상무는 “카드 결제는 소비생활의 한 부분이다. 여기에 AI가 가장 잘하는 정보 수집과 선별·요약 기능을 더하면 고객이 더 편리한 소비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상무는 “네이버, 메타(옛 페이스북) 또한 어느 정도 구매 트래픽을 모은 후에는 상품 광고·추천 서비스로 큰 수익을 내고 있다”며 “AI핫딜 서비스를 통해 BC카드는 판매처에서 광고 중개 수수료 이익을 받고, 페이북을 통해 결제하면 고객에게 일부를 리워드로 제공한다. 유통 플랫폼에 각 카드사의 페이(Pay) 수단이 들어갔듯 고객이 몰릴 AI 플랫폼이 카드사의 최대 제휴처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BC카드는 타사와 달리 수요자의 관점에서 AI를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초개인화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상 카드를 추천하고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이 ‘공급자(카드사) 중심’ 관점이라면 BC카드는 고객의 소비생활 동반자가 돼 여정의 번거로움을 줄여주겠다는 전략이다. 조 상무는 “골프에 관심이 많은 고객이라면 겨울 시즌 아이언 정확도를 10%를 높이는 연습방법을 추천해주는 것만으로 골프레슨 예약, 장비 추가 구매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고객이 BC카드가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콘텐츠에 먼저 관심을 기울이게 하면 앞으로 BC카드가 제안하는 소비 콘텐츠도 수용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예상했다. 이른바 콘텐츠 제공을 통해 자연스러운 소비를 유도하는 로우키(low-key) 전략이다. 이르면 다음 달 AI가 최신 뉴스와 사회 이슈, 연령대별 트렌드를 분석해주는 서비스를 페이북에 탑재할 예정이다. 특히 BC카드의 방대한 실시간 결제 데이터와 결합하면 AI의 콘텐츠가 최신 트렌드를 더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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