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한국일보 언론사 이미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13억4543만 원...연초보다 7000만 원 올라

한국일보
원문보기
KB부동산, 서울 주택 매매가는 10억 넘어
아파트값 양극화가 전체 집값 상승 견인
가격 상위 20% 매매가는 30억 첫 돌파


25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뉴스1

25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뉴스1


서울 평균 집값이 10억 원을 넘어섰다. 아파트 매매가는 연초 대비 7,000만 원이 껑충 뛰었다.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 재지정한 뒤에도 강남권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꾸준한 상황이다.

25일 KB부동산이 공표한 월간 주택 가격에 따르면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는 지난달 10억398만 원을 기록했다. KB부동산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달도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전체 주택 매매가를 견인하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달 13억2,965만 원에서 이달 13억4,543만원으로 한 달 만에 1,577만 원이나 급등했다. 지난 1월(12억7,503만 원)보다는 7,000만 원이나 올랐다.

특히 초고가 아파트 매매가는 토허제 강화는 물론,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영향에서 벗어난 모양새다. 매매가 양극화는 익숙한 현상이지만 ‘초양극화’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가격이 벌어졌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똘똘한 한 채’ 현상이 양극화를 부채질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토허제 강화가 강남권과 마포구, 용산구, 성동구 주택의 투자 가치를 부각해 수요가 쏠렸다는 얘기다.

실제 강남권에서 최고가 기록이 꾸준히 갈아치워진 결과, 서울 매매가 상위 20%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가 30억942만 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30억 원을 돌파했다. 하위 20%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4억9,044만 원이었다. 특히 매매가 상위 20%와 하위 20%의 가격차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은 이달 11.6배까지 뛰었다. 이 역시 KB부동산 역대 집계상 최고치다.

서울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서초구(1.93%) 양천구(1.86%) 강남구(1.76%) 성동구(1.15%) 영등포구(0.92%) 송파구(0.81%) 광진구(0.69%) 마포구(0.67%) 순으로 높았다. 반면 금천구(-0.07%) 강북구(-0.05%) 노원구(-0.04%) 도봉구(-0.01%)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서울과 비수도권의 가격차도 뚜렷하다.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이달 5억2,543만 원으로 수도권(7억7,018만 원)보다 2억 원 이상 낮았다.

김민호 기자 kmh@hankookilbo.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원숙 컨디션 난조
    박원숙 컨디션 난조
  2. 2윤정수 원진서 결혼
    윤정수 원진서 결혼
  3. 3통일교 특검 수사
    통일교 특검 수사
  4. 4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5. 5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한국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