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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청년 니트족 비중 OECD 주요국 중 유일하게 늘어…11개국 중 3위

뉴스1 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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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5~29세 비중 18.3% …OECD 회원국 평균 12.6%

지난해 125만명이 일 안해…"정책 설계 필요"



2025 수원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참여기업 현황판을 살펴보고 있다. ⓒ News1 김영운 기자

2025 수원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참여기업 현황판을 살펴보고 있다. ⓒ News1 김영운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우리나라 청년 니트(NEET·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11개국 중 유일하게 2014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고용정보원의 '청년 니트의 구성 변화와 노동시장 유입 촉진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 15~29세 니트 비중은 18.3%로, 2014년(17.5%)보다 0.8%포인트(p) 증가했다.

우리나라 청년 니트 비중은 2020년 20.9%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OECD 중 3번째로 높았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OECD 주요국 중 유일하게 2014년보다 청년 니트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니트 비중 1위인 이탈리아와 2위 멕시코 등 다른 주요 OECD 국가는 2014년 대비 2022년 니트 규모가 감소했다. OECD 평균도 15.7%에서 12.6%로 3.1%p 감소했다.

보고서는 OECD 니트 기준이 한국의 높은 대학 진학률 등 사회경제적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상대적으로 더 높게 산출된다며 이를 반영하도록 청년 니트 기준을 재설정한 후 최근 국내 청년 니트의 구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2024년 남성 청년 니트 비중은 13.5%에서 15.7%로 오른 반면, 여성은 18%에서 15%로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20대 후반 청년 니트 비중(20.2%)이 가장 높았다. 20대 후반 중에서도 남성의 비중은 올랐지만, 여성은 하락했다.

학력별 니트 비중을 보면 대졸 남성 니트가 23%로 가장 많았고 남성 대졸과 전문대졸 니트는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청년 니트 전체 규모는 청년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2008년 156만 2000명에서 2024년 125만 3000명으로 감소했다.


고용정보원은 "남성은 군 제대 후 안정적인 첫 일자리에 진입하기 위해 장기간 취업 준비 활동을 하는 경향이 있는 데 반해 여성은 비정규직 및 단기 일자리에라도 빨리 진입하는 경향이 굳어지고 있다"며 "개인의 진로 심리 역량을 어떻게 증진할지 고민하면서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심리적 지원을 확대하고, 회복탄력성을 높여줄 맞춤형 통합적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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