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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軍, "국경 침입" 파키스탄인 사살…양국 긴장 다시↑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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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 중단 경고 응하지 않고 발포 촉발"…파키스탄 측 "피살 경위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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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보유국 간 전면전 우려를 키우다 미국 등 중재에 힘입어 극적으로 휴전에 합의했던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휴전 와중에 인도 국경수비대(BSF)가 '국경 침입'을 이유로, 파키스탄인을 사살하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영국 '가디언'(The Guardian) 등 외신에 따르면 BSF는 지난 23일(현지 날짜) 서북부 구자라트주 바나스칸타 지역 국경 인근에서 파키스탄 남성 1명을 사살했다. BSF는 성명을 통해 "의심스러운 한 사람이 국경 방벽으로 접근해 월경을 멈추라고 경고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고 계속 접근함으로써 발포를 촉발했다"고 주장했다.

파키스탄 남동부 신드주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구자라트주는 마약 밀매 중심지로, 다수의 파키스탄 마약 밀매업자들이 체포되거나 사살됐고 수백만 달러 상당의 마약이 양쪽 나라에서 압수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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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F 주장에 대해 파키스탄 당국자는 "인도가 사살한 남성의 정확한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며 BSF가 발표한 성명은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한 파키스탄 관리는 사살된 남성이 어떻게 그렇게 멀리 국경까지 접근할 수 있었는지 의문을 나타내면서 "피살 경위와 정확한 신원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도는 지난달 22일 자국령 카슈미르에서 관광객 등 26명이 사망하는 총기 테러가 발생하자 테러 배후에 파키스탄이 있다며 각종 제재를 가했고, 파키스탄은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무장 공격에 어떤 형태로도 관여한 바 없다고 맞섰다. 이후 두 나라는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으며 전면전 직전까지 갔다가 지난 10일 극적으로 휴전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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