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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조끼 필요 없다"는 김문수, 단추 풀어 헤치자 등장한 '이 문구'

머니투데이 공주(충남)=박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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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역전의 명수' 티셔츠 입은 김문수 "저는 그냥 빨간 셔츠 사나이"

25일 충남 공주 공산성 앞에서 유세차에 오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사진=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갈무리

25일 충남 공주 공산성 앞에서 유세차에 오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사진=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갈무리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충청 지역 유세에 나서면서 방탄조끼를 입고 선거운동을 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직격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 논산에서 열린 유세에서 "저는 방탄조끼를 입을 필요가 없고 방탄유리도 필요 없다"며 "방탄법을 만들어 두 겹, 세 겹, 다섯 겹 덮어쓰고도 벌벌 떠는 사람이 누군지 아시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한 번도 다른 여성에게 총각이라고 한 적도, 검사에게 '제가 검사다'라고 말해본 적도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

충남 공주 공산성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도 김 후보의 이 후보 비판은 계속됐다. 김 후보는 "부정부패한 사람들이 가야 할 곳이 어딘가. (이 후보가) 방탄조끼를 입고 연설을 한다는 데, 저는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자신이 입고 있던 국민의힘 야구 유니폼 단추를 풀어 헤친 뒤 '역전의 명수 김문수'가 적힌 빨간 티셔츠를 내보였다.

김 후보는 "저는 형수에게 욕해본 적도 한 번도 없고 형님이나 반대하는 누구 한 사람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한 적이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이 후보를 향해 "밖에서 사과 비슷하게 하더라도 욕먹은 자기 형수에겐 사과하지 않는 대통령이 과연 존경받을 수 있겠냐"고 말했다.

또 "배우 김부선 씨가 유튜브 채널에서 자기 가슴에 맺힌 칼을 김문수가 뽑아줬다고 말하면서 고맙다고 하더라. 제가 대통령이 되면 거짓말하지 않는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충남 보령 대천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도 "저는 그냥 빨간 셔츠 사나이"라며 자신이 입은 '역전의 명수' 티셔츠를 드러내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충북 옥천에 있는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하며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는 행보도 보였다. 김 후보는 방명록에 '육영수 여사님 사랑의 어머님'이라고 적었다. 또 직후 열린 유세에서 "대한민국 역사에서 있을 수 없는 온갖 잘못된 거짓 정보를 덮어씌워서 대통령직을 박탈하는 일이 있었다"며 "이런 것은 반드시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주(충남)=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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