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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은 친일파” “李는 친북·친중”…네거티브 공방 격해졌다 [이런정치]

헤럴드경제 강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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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골수 친일파 金 ,우리선조 국적이 일본인가”
국민의힘 “트럼프 중임이 문제라는 李, 관세협상 어떻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2차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2차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6·3 대선을 8일 앞둔 25일, 정치권에서 ‘네거티브’ 공방이 격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문수 대선후보를 ‘친일파’라고 몰아붙였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에 대해 ‘친북, 친중’노선을 표방한다고 비판했다.

포문은 민주당이 열였다. 한민수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후보를 겨냥해 “일제시대 우리 선조들의 국적이 어디인지 똑바로 답하라”고 촉구했다.

한 대변인은 “김 후보가 일제시대 우리 선조의 국적을 묻는 광복회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며 “왜 이 쉬운 질문에 2주가 넘도록 답하지 못하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극우적 신념도 모자라 친일적 역사관에 빠져 빛의 혁명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을 극우 친일 사관으로 물들일 셈인가”라며 “김 후보는 인사청문회에서조차 일제시기 우리 선조의 국적이 일본이었다고 우기는 골수 친일파다. 얼마 전 치러진 경선 토론회에서도 이 고집을 꺾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제에 맞서 피와 눈물로 이 나라 대한민국을 지켜낸 선조들에 대한 모욕이고, 선조들의 독립운동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에 대한 모독”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6월 3일 투표장에 나가 극우 내란 친일 세력들을 심판해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체성을 지켜주시길 호소드린다”라고 부연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역사관을 겨냥했다. 이민찬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트럼프 대통령 중임이 문제라는 이재명 후보, 관세 협상은 제대로 할 수 있겠나”라고 쏘아붙였다.


이 대변인은 이 후보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사례를 보니까 (대통령을) 중간에 띠고 나중에 다시 하면 문제가 생기겠다. 세대 교체가 되어야 하는데요. 한번 불신임 받았으면 이제 그만 해야죠’라는 발언을 문제 삼았다.

이 대변인은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이 후보의 불신이 은연 중 드러난 게 아닌지 의심스런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한번 불신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4년 만에 중임에 성공한 게 문제이고, 미국도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것인가”라며 “미국에 대한 이런 인식으로 어떻게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눈앞에 놓인 관세 협상을 이끌 수 있겠나”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이 후보가 아무리 친중, 친북 노선을 표방한다고 해도, 한미동맹 없이 대한민국 안보를 굳건히 할 수 있나. 경제를 튼튼히 할 수 있나”라며 “머릿속으로 어떤 생각을 하든 그건 이 후보 자유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회 제1당 대통령 후보의 공식 발언은 무게가 다르다”고 전했다.

특히 “이 후보는 아직도 과거 주한미군을 ‘점령군’으로 폄훼한 것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이 후보의 저급한 대미 인식, 부족한 외교 경험이 대한민국을 어디로 끌고 갈지 국민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후보는 즉각 사과하고, 대통령 후보직에서 물러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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