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5일 전남 무안군 구제역 발생농장에서 방역본부 관계자가 소독 작업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구제역이 발생했던 전남 무안지역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가 25일부터 해제된다.
전남도는 이날 방역지역 이동제한 조치를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다. 잠정폐쇄 중이던 무안 가축시장도 이날부터 문을 연다.
전남도는 “지역 내 구제역이 더 이상 확인되지 않아 이동제한 해제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도는 앞서 지난 4월 8일부터 무안 3㎞ 방역지역 소·돼지·염소 178농가에 대한 1~2차 임상·정밀검사를 진행했다.
이동제한이 해제되면서 무안군 내 살아 있는 소·돼지의 농장 간 이동 거래도 전면 허용된다.
전남도는 가축시장의 청소·세척·소독 이행 여부를 사전에 점검하고 6월 1일까지 한시적으로 목포·무안·신안 소만 거래하도록 했다.
소를 거래하기 위해서는 구제역 백신접종 여부가 확인돼야 한다. 판매자는 축산차량 거점소독시설 소독필증을 휴대해야 하며, 수의사 임상검사도 실시한다.
무안에서 이동 조치가 해제되면서 이동이 제한되는 지역은 최초 구제역 발생지인 영암군 1곳만 남게 됐다. 영암지역도 현재까지 구제역이 확인되지 않아 조만간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에서는 지난 3월 13일 영암의 한우농가에서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무안과 영암 내 한우농장 14곳, 돼지농장 5곳 등 모두 19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영남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무안 방역지역 이동제한은 해제됐으나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예방접종과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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