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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거북섬 공방’…국힘 ‘거북섬 게이트’·민주 ‘시흥시에 재뿌려’

헤럴드경제 신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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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개혁신당, 李 거북섬 성과 부각에 “현실 몰라”
민주 “허위사실 유포” 이준석·나경원·주진우 고발 검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경기 시흥시 배곧아브뉴프랑센트럴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경기 시흥시 배곧아브뉴프랑센트럴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6·3 대선 레이스가 중반을 지나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25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개혁신당은 경기도 시흥시 거북섬에 자리한 ‘웨이브파크’를 둘러싼 공방전을 벌였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전날 유세에서 경기도지사 때 시흥시장과 업체들에 “경기도 거북섬에 오면 우리가 나서서 해줄테니까 오라고 유인해 인허가와 건축, 완공까지 2년밖에 안 되게 해치웠다”며 “‘이재명 경기도’가 그렇게 신속히 큰 기업을 유치했다”고 거북섬 성과를 부각시켰다.

이에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현실과 거리가 먼 얘기라며 특혜·비리 의혹까지 언급해가며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거북섬의 현실은 이재명 정치의 축소판”이라며 날을 세웠다.

박성훈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문제는 단순한 행정 실패가 아니라 실패한 결과에 대해 반성은커녕 자랑으로 포장하는 이재명 후보의 뻔뻔함”이라며 “폐업으로 눈물 흘리는 자영업자들을 두 번 죽이고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나경원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이득을 본 건 토지분양자뿐이고, 모녀가 자살한 사건이 있을 정도로 피해자는 엄청나다”며 “알고 자랑했다면 후안무치고, 모르고 자랑했다면 무능과 무책임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주진우 선대위 네거티브 공동단장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커피 원가 120원 망언과 버금갈 정도로 경제 현실과 동떨어진 모습을 들켜버렸다”며 “이재명표 행정의 초대형 실패작”이라고 비판했다.

박기녕 선대위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 대통령 후보냐, 사기꾼들의 대통령 후보냐”며 “이재명 후보가 하는 일마다 특혜·비리 의혹이 끊이질 않는다. ‘거북섬 게이트’ 즉각 해명하라”고 압박했다.

이와 함께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재명 후보, 시흥에 가서 현실 모르는 소리를 했다고 한다”며 “주변에 장사 안 되고, 상가는 텅텅 비고, 지역상인들 속 터지는 거북섬의 웨이브 파크를 ‘내가 만들었다’고 자랑하니 시흥시민들은 분노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시흥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었다면 유세장에 오르기 전에 현장의 실상부터 파악했어야 했다”면서 “정치는 치적이라며 한 번 자랑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뒤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시흥시민의 거북섬 재건 노력에 재를 뿌린 이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며 적극적인 반박에 나섰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준석 후보의 비판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거북섬에 관광 유인이 없는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웨이브파크를 유치했고 이를 유세에서 언급한 것”이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거북섬 사업이 국가 마리나 항만으로 지정된 것이 2015년이며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과 남경필 지사가 경기도를 책임지던 시절”이라면서 “2018년 당선된 민주당 이재명 지사가 시화호에 거북섬을 만들고 마리나 항만으로 지정했다는 정치공세가 가당키나 하느냐”고 반문했다.

민주당은 이준석 후보를 비롯해 나 의원과 주 의원 등에 대한 고발도 적극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그러자 이준석 후보는 다시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거북섬을 이재명 후보가 매립했다고 이야기했겠느냐”면서 “거북섬의 핵심시설이 웨이브파크이고 거북섬 내 상가분양시에 웨이브파크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영향을 줬고, 그것에 따른 상가공실 문제점을 지적하는데 이재명 후보가 거북섬의 현황을 모른다고 지적하는 것을 고발로 맞받아치는 것을 보니 거북섬의 현실이 언급되는 것을 원치않는 것 같다”고 되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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