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제 먼저 살린다"…김문수 "당무개입 차단"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 출마 후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가장 먼저 경제 살리기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사전투표를 독려하면서, 대통령의 당무 개입 원천 차단을 위한 제도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오늘(25일) 오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대선 출마 선언 뒤 첫 공식 기자간담회입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었는데, 지지층 결집을 독려하는 차원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이 후보는 대통령이 된다면 가장 먼저 경제 살리기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가장 먼저 대통령이 지휘하는 '비상경제대응 TF'를 구성하겠습니다. '불황과의 일전을 치른다'는 신념으로…]

분열된 정치를 바로잡겠다고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지난 3년 동안 대통령이 오히려 분열을 조장하고 극단적 대립을 심화시킨 결과, 지금껏 우리에게는 씻지 못할 깊은 상처가 남아 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오늘(25일) 오전 충북 옥천의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했습니다.

그런 뒤 '대통령의 당무 개입 원천 차단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대통령이 당을 장악하겠다고 마음먹은 순간 민주주의는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이제 잘못된 관행을 끊어내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도 사전투표에 참여하겠습니다. 만일 사전투표를 머뭇거리다가 본투표를 못 하게 되면 큰 손실입니다.]

양 후보는 오늘 하루 충청권 유세에 집중합니다.

이 후보는 충남 당진을 시작으로 아산을 거쳐 천안에서 유세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김 후보도 계룡, 논산 등을 거친 뒤 내일 오전 아산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재현·김영묵 / 영상편집 : 류효정)

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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