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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400 쓰는 백수오빠 뒷바라지"…30대 딸들 결혼 막아선 친모 시끌

뉴스1 신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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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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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평생 백수로 살아온 오빠가 결혼하기 전까지 딸들의 결혼을 극구 반대하는 엄마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에게 조언이 쏟아졌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백수 장남 장가 보낼 때가지 여동생들 결혼 안 시키겠다는 엄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30대 초반이라고 밝힌 여성 A 씨는 "30대 극 후반 오빠가 있다. 오빠는 장남이고 저는 33세, 동생은 31세다. 오빠라는 인간은 아주 어릴 때부터 무척 게으르고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향이 지속되어 사회생활 단절로 이어졌고 현재는 아버지 없이 엄마, 저, 동생이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에 따르면 친오빠는 집에서 혼자 400만 원가량 쓴다. 돈을 주지 않으면 물건을 부수고 사람을 때린다. 여자에 대한 열등감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A 씨는 "집에서 벗어나려면 결혼이 유일한 수단이라는 걸 인지한 순간부터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엄마는 동생인 제가 먼저 결혼하면 사람들이 네 오빠를 어떻게 생각하겠냐며 극구 반대하고 있다"고 했다.


어머니는 "축의금 자기가 냈던 거 오빠가 다 받아야 한다. 오빠가 결혼하기 전까지는 결혼 꿈도 꾸지 말라"고 말했다.

A 씨는 "엄마가 어렵다며 사정사정해서 3000만 원 빌려드렸고 그 돈 아직 받지도 못했다. 결혼할 때 뭘 보태줄 것 같지도 않고 바라지도 않는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평생 백수로 살아온 내일모레 40세인 오빠가 결혼하기 전까지 결혼 못 한다는 건 저보고 평생 혼자 살면서 오빠 뒷바라지하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엄마한테 직장도 없고 성격도 엉망이고 밥도 혼자 못 차려 먹는 사람이 현실적으로 어떻게 장가는 가냐고 했다가 얻어맞았다.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하는 게 맞냐"라고 물었다.

누리꾼들은 "고민해야 할 건 집안이랑 연을 끊냐, 마냐인 것 같다", "오빠 결혼 후 결혼하라는 건 핑계고 글쓴이가 기둥이라 절대 결혼시키고 싶지 않은 거다", "엄마는 딸들이 독립하면 아들을 혼자 감당하기 싫은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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