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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우승 후 OUT 손흥민, 토트넘 떠난다!… 가디언 "토트넘이 손흥민 방출 강하게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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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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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낸 손흥민(32)이 이제는 작별을 준비할 시점에 다다른 것일까. 우승컵을 들어 올린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이별의 순간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가디언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올 여름 프리미어리그를 떠날 수 있는 10명의 선수”라는 특집 기사에서 손흥민의 이름을 거론했다.

가디언은 “손흥민은 언제나 토트넘의 상징 같은 존재였고 마침내 구단의 17년 무관을 깨트리며 진짜 레전드로 남을 수 있게 됐다”며 “다만 이번 시즌 활약은 예년보다 한참 부족했고 연장된 계약은 구단이 그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였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손흥민과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그러나 이는 재계약이 아닌 옵션 행사였고 가디언은 이를 ‘이적료 보호용’ 계약이라고 해석했다.

가디언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손흥민이 주장임에도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과 리그 30경기 7골이라는 평범한 성적 등은 결별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팬들은 손흥민의 이탈을 아쉬워하겠지만 지금이야말로 양측 모두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작별의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토트넘의 전환기에서 상징적인 선수와의 이별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던졌다.


가디언은 손흥민 외에도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 다윈 누녜스, 로버트슨(이상 리버풀), 더 브라위너와 에데르송(맨시티), 은쿤쿠(첼시), 쿠두스(웨스트햄), 가르나초(맨유) 등도 거취가 불투명한 인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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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손흥민의 이번 시즌은 극과 극의 서사를 동시에 품고 있다. 리그에서는 7골-10도움에 그치며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눈앞에서 놓쳤다. 최종전 브라이튼과 대결이 남았지만 출전 여부도 불확실하다.

물론 시즌 마지막에 터진 반전은 대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압하고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지 10년 만에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10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한 후 처음 경험한 메이저 트로피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이룰 만큼 이룬’ 선수가 됐다. 만약 이 우승이 없었다면 떠날 때 아쉬움이 더했겠지만 지금이라면 박수를 받으며 떠날 수 있다. 토트넘 구단 역시 손흥민의 계약이 내년 여름 종료되기 때문에 이번 여름이 유일한 이적료 회수 타이밍이다. 연장 계획이 없다면 결단은 이른 시일 내에 필요하다.

영국의 이적시장 전문기자 데이비드 온스테인도 “최근 흐름을 보면 토트넘이 손흥민과 결별을 택하더라도 누구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이제는 논리적인 선택으로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모든 논의는 아직 손흥민 본인의 마음과는 거리가 있다. 손흥민은 여전히 우승의 여운을 만끽하고 있다. 결승 직후에는 구단 버스 앞좌석에서 팬들을 향해 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축하했고 경기 이튿날까지도 메달을 목에 걸고 다니며 기쁨을 드러냈다. 팬들 앞에선 “대~한민국” 리듬으로 경적을 울려 보는 이들을 웃게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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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퍼레이드에서는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연호와 함께 감탄사를 연달아 외쳤고 토트넘 직원들과 메달을 깨무는 인증샷도 공개됐다. 손흥민에게 이번 우승은 단지 트로피 이상의 의미였다. 10년을 바친 팀에서 마침내 이룬 결과였기 때문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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