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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린트, 대만 발판으로 아시아 AI 반도체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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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대건 기자]
김성모 모빌린트 사업개발본부장 상무(오른쪽) [사진: 석대건 기자]

김성모 모빌린트 사업개발본부장 상무(오른쪽) [사진: 석대건 기자]


[타이베이(대만)=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국내 AI 반도체 전문기업 모빌린트가 대만을 발판으로 중화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모빌린트는 올해 처음 참가한 '컴퓨텍스 2025' 전시회를 통해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지속 가능한 사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모빌린트는 이번 컴퓨텍스에서 주력 제품인 에리스(ARIES)와 레귤러스(REGULUS) 반도체를 전시하고 있다. 현지 파트너사인 어썸텍(awesometek)과 함께 부스를 운영하며, 이미 대만 현지에 네 개의 파트너사를 통해 사업을 전개 중이다.

에리스는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위한 AI 가속기로 20W 저전력으로 80TOPS 연산 성능을 구현한다. PCIe 4세대 8레인 인터페이스와 16GB LPDDR4를 장착해 서버 인프라,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온디바이스 AI 환경에 적합하다.

현장에서는 라이다 센서를 활용한 공간 인식, 애니메이션 고해상도 복원, LG 엑사원 딥 등 거대언어모델의 로컬 구동 등을 시연했다.

레귤러스는 엣지 컴퓨팅용 초저전력 반도체로 3W 소비전력만으로 10TOPS 연산을 처리한다. 시스템온모듈 보드에 카메라를 연결해 AI 비전 모델을 수행하는 데모를 통해 보안카메라 등 엣지 애플리케이션 구동 능력을 보여줬다.

모빌린트가 대만에 주목하는 이유는 현지의 하드웨어 제조 생태계 때문이다. 컴퓨텍스에는 어드밴택, 인벤텍 등 주요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사들이 참가했다. 이들 기업들은 고가의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대신 가격 대비 효용성이 높은 NPU를 찾고 있어 모빌린트에게 기회가 되고 있다.


모빌린트의 대만 진출 전략은 철저한 현지화에 기반한다. 한국 본사에서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현지 고객들을 파트너사가 직접 담당하는 구조다.

김성모 모빌린트 사업개발본부장(상무)은 "전시회 기간 동안 아무리 좋은 고객을 만나고 궁합이 맞는 고객을 만나도 이를 어떻게 유지하고 관계를 가져가느냐가 중요하다"며 "여기 나와 있는 친구들이 다 대만 파트너들이고 대리점들이 직접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만난 고객들은 자기 어카운트이기 때문에 계속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모 시연 중인 MLA100 [사진: 석대건 기자]

데모 시연 중인 MLA100 [사진: 석대건 기자]


이 같은 현지화 전략은 김 본부장의 중국 시장 경험에서 나왔다. 그는 "이전 회사에서 중국에 10여 년 있었는데, 한국 사람이 중국도 마찬가지로 다 현지화시켜야 한다"며 "중국어도 못하는데 기술 지원을 어떻게 하느냐"고 반문했다.


현지 파트너들이 일선 영업과 고객 관리를 담당하고, 한국 본사는 전략적 의사결정에 집중하는 역할 분담이 핵심이다. 여기에는 중화권 시장에서의 관계 형성 방식도 고려했다고 전했다.

김 본부장은 "현지인들은 발로 뛰고 몸으로 하고, 저희는 브레인만 하면 된다"며 "한국 사람과 중국 사람은 현지 영업에 있어 같은 의미를 잘못 해석할 수 있어서 이런 것들을 다 현지인들에게 맡겨놨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격 결정권도 전략적으로 배분했다. 김 본부장은 "현지 파트너들에게 가격 결정권을 주지 않고 가이드만 준다"며 "본사에서 가격 정책을 통제하면서도 현지 영업은 파트너가 담당하는 구조로 운영된다"며 시너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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