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다양한 작업 수행을 보여주는 최신 영상을 공개했다.
머스크는 21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역대 최대의 제품(The biggest product ever)"이라는 글로 함께 1분 6초짜리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옵티머스가 쓰레기통 뚜껑을 열어 쓰레기봉투를 버리고, 빗자루로 바닥을 쓸거나 청소기를 돌리고, 주걱을 들어 가스레인지 위에 놓인 냄비 안을 휘젓는 모습이 담겼다. 또 손가락에 힘을 줘 키친타월을 잡아 뜯고, 전자레인지의 버튼을 누르고, 캐비넷 손잡이를 잡아당겨 열고, 커튼을 치는 동작도 자연스럽게 수행했다.
이 영상의 하단에는 자막으로 "이 모든 작업(tasks)은 단일 신경망으로 수행됐으며 사람의 동작을 보여주는 영상을 통해 직접적으로 학습됐다"는 설명이 게시됐다.
“옵티머스, 동영상으로 직접 학습”
코박 부사장은 "최근 이 과정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뤘으며, 이제 인간 동영상에서 학습한 내용을 로봇(현재는 1인칭 시점)에 직접 옮길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원격 조종된(teleoperated) 로봇 데이터만 이용했을 때와 비교해 새로운 작업을 훨씬 더 빠르게 터득할 수 있게 해준다"고 밝혔다.
이는 옵티머스가 현재 1인칭 시점으로 입력된 영상을 학습해 인간의 동작을 모방할 수 있으며 머지않아 인터넷에 있는 무작위 동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관련 동작을 학습해 따라 할 수 있게 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옵티머스가 학습해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이 짧은 시간 내에 급격히 늘어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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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 중요한 것은 자율주행·옵티머스”
또 지난달 22일 테슬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는 옵티머스 생산과 관련해 "올해 말에 수천 대를 만들기 시작해 4년 이내에 연간 100만 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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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옵티머스 영상 공개는 中견제용?
중국은 지난달 19일 베이징에서 세계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오는 25일엔 저장성 항저우에서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격투대회를 개최한다. 또 8월엔 마루운동과 축구, 댄스 등을 겨루는 세계 첫 휴머노이드 로봇 체육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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