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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간 무인매장서 '1000만 원어치' 턴 초등생들···"변상도 못 받아"

서울경제 문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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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수 개월 동안 한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상습적인 절도 행위를 벌여 1000만 원에 가까운 피해액이 발생했지만 아이들의 부모는 이를 책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JTBC ‘사건반장’은 경기 수원시에서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을 운영하는 제보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A씨에 따르면 인근 초등학교 6학년생 무리는 지난 3월부터 약 두 달간 총 40~50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절도 행위를 벌였다. 이들은 매 방문때마다 적게는 10만 원, 많게는 30만 원 상당의 물건을 훔쳤으며 총 피해액은 약 10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도 아이들이 아이스크림과 과자 등을 고른 뒤 가방에 잔뜩 담아 나가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A씨는 “하루에 10만~20만 원 정도 물건이 사라져도 눈에 띄지 않아 지난달 10일이 되어서야 상황을 파악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뒤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한 여자아이가 친구들에게 “우리 엄마가 다 계산해준다고 했다”고 말해 다른 친구들도 그 아이의 말을 믿고 함께 물건을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곧 거짓말임을 알았음에도 절도 행위를 지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A씨는 아이들 부모로부터도 제대로 된 변상을 받지 못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예빈 기자 muu@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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