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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없는 리튬·니켈 가격…배터리 소재, 흑자 언제쯤?

뉴시스 류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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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가격 60위안…니켈도 1만5000달러
가격 하락세 보이면 '역 깅 효과' 우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3월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를 찾은 참관객들이 양극재를 살펴보고 있다. 2025.03.0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3월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를 찾은 참관객들이 양극재를 살펴보고 있다. 2025.03.0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양극재에 쓰이는 리튬과 니켈 가격이 박스권에 갇혔다. 이 소재 가격은 양극재 판매가와 연동되는 경우가 많은데 좀처럼 가격이 오르지 못하고 있다.

25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22일 기준 1㎏당 60.9위안(1만1630원)으로 2023년 11월 100위안이 무너진 이후로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

고점이었던 2022년 11월의 580위안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시작된 후 세 자리수 가격을 회복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니켈은 1톤당 1만5250달러(2097만원·22일 기준)으로 전년 평균 대비 9.29% 하락한 값으로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9일 1만3815달러로 최근 3년 내 최저점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5월 일시적으로 2만달러를 넘기도 했지만, 2023년 9월 이후 1만5000~2만달러 박스권 안에서 가격이 완만한 하락세다.

이는 배터리 소재 기업의 역 래깅 효과로 이어지곤 한다. 광물 가격과 양극재 가격이 연동되는 상황에서, 광물 가격이 떨어지면 광물을 비싸게 산 뒤 양극재를 싸게 팔게 된다. 광물 매입과 양극재 판매 시점 사이에는 2~3달의 시차가 있다.


증권가도 지난 4월 양극재 수출 가격이 전달 대비 4.4% 하락한 1㎏당 23.1달러로 추정한다. 중국발 공급 과잉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본다.

이에 따라 주요 배터리 소재사들이 올해 1분기 흑자를 냈지만, 이를 유지할 수 있을지 알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포스코퓨처엠(172억원), 에코프로비엠(135억원)이 흑자를 냈고 엘앤에프는 1403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단, 신차 출시 효과로 앞으로 소재사 실적 반등을 기대하는 시각도 있다.


완성차 업체들이 올해 혹은 내년 초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대거 출시 예정으로. 셀 제조사들도 재고를 늘리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 판매를 늘리며 소재사들이 조금씩 흑자를 내기 시작하고 있다"며 "고객사별 상황에 따라 소재사의 올해 실적도 극명하게 엇갈릴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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