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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출근할 때 뽀뽀뽀~"…전설이 된 유아 프로그램 [역사&오늘]

뉴스1 김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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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MBC '뽀뽀뽀' 첫 방영



아기 다람쥐들이 뽀뽀를 하고  있다. 2024.5.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아기 다람쥐들이 뽀뽀를 하고 있다. 2024.5.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1981년 5월 25일, 당시 MBC가 아침 방송을 재개하면서 유아 프로그램 '뽀뽀뽀'를 야심차게 선보였다.

첫 방송 당시 '뽀뽀뽀'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오전 7시 50분에 약 20분간 방영됐다. "아빠가 출근할 때 뽀뽀뽀~ 엄마가 안아줘도 뽀뽀뽀~"로 시작하는 경쾌한 주제곡은 순식간에 온 국민의 귀를 사로잡았다.

'뽀미 언니' 왕영은 MC는 아이들에게는 친근한 친구이자 누나이자 언니로 큰 사랑을 받았다. '뽀식이' 이용식, '뽀병이' 김병조 등 출연진 또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유쾌한 진행으로 인기를 더했다.

'뽀뽀뽀'는 노래, 춤, 동화,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했으며, 사회성과 협동심을 길러주는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한때 시청률 10%를 넘나들며 국내 최장수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드래곤, 이세영, 류덕환 등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많은 스타들이 어린 시절 '뽀뽀뽀'를 통해 방송에 데뷔하기도 했다.

하지만, 32년간 이어진 '뽀뽀뽀'는 2013년 8월 7일 7754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MBC는 '뽀뽀뽀'의 폐지 이유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과 유아 교육 트렌드 변화를 꼽았다. 많은 시청자는 시청률을 이유로 유서 깊은 어린이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미국의 '세서미 스트리트'가 1969년부터 오늘날까지 방영 중인 점을 볼 때, 아쉬운 결정이었다.

MBC는 후속으로 영·유아 영재 교육 프로그램인 '똑? 똑! 키즈스쿨'을 선보였다. 이후 뽀뽀뽀는 2018년 '뽀뽀뽀 모두야 놀자'로 부활됐고, 2020년 '뽀뽀뽀 친구친구'를 거쳐, 2021년부터 '뽀뽀뽀 좋아좋아'를 방영 중이다. 하지만 한번 맥이 끊어진 데다가 새 프로그램의 이질성 때문에 시청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탓에 옛 명성과 아성을 되찾지는 못하고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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