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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농비] 과일나무 땅속 습도까지 정밀 관리한다...토양 센서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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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운 농업 기술이나 건강한 먹거리를 전해드리는 '신(新) 농업비즈니스', '신농비' 시간입니다.

오늘은 땅속의 습도까지 정밀하게 측정해서 더 맛있는 과일을 생산하는 토양 센서 이야기입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소득 과일 가운데 하나인 애플망고.


애플망고 나무 아래에는 각각 센서가 설치돼 있습니다.

뿌리 근처 땅속의 수분 함량 등을 측정하는 이른바 '토양 센서'입니다.

[신동한 / 토양 센서 업체 대표 : 토양의 수분, 온도, EC(전기전도도)를 측정하는 센서고요. 수분을 측정해서 생육 시기에 맞춰서 관리할 수 있게 저희가 안내할 수 있습니다.]


땅속 습도가 너무 낮으면 물을 더 주고, 반대로 습도가 너무 높으면 물을 덜 주는 방식으로 관리하는 겁니다.

특히 나무 한그루 한그루를 개별적으로 정밀 관리하는 건데 이렇게 하면 당도 높고 품질 좋은 과일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피해 예방인데 뿌리가 썩거나 열매가 터지는 열과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송두옥 / 제주 감귤 재배 농민 : 수분 부족으로 인해 과일이 깨지거나, 아니면 수분이 (너무 많아) 비가 많이 와서 물러서 깨지거나 이런 현상을 '열과'라고 하는데요….]

현재 이 토양센서는 제주 도내 50여 개 감귤 농가에 천여 개가량 보급돼 있습니다.

[오점곤 기자 : 이 토양 센서의 배터리는 충전식입니다. 1회 2시간가량 충전하면 4개월간 쓸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가격 면에서 이 토양 센서는 기존 제품의 10분의 1도 안 돼 농가 보급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안호근 /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원장 : 기후변화에 취약한 작물에 대해 스마트 농업기술을 적용하고, 농업 현장에서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농업인들이 편하게 농사지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무더위와 폭우가 심했던 지난해 제주 감귤 농가의 열과 피해율은 19.8%, 직전 연도보다 2.4배 많았던 것으로 파악돼 기후변화에 대한 발 빠른 대응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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