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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탁구 혼복 銅 임종훈·신유빈 "다음엔 애국가 틀어보겠다"

연합뉴스 이동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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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탁구선수권 혼복 동메달을 딴 임종훈(왼쪽)과 신유빈[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탁구선수권 혼복 동메달을 딴 임종훈(왼쪽)과 신유빈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도하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개인전)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콤비는 "다음에는 애국가를 틀어보겠다"며 결승 진출 아쉬움을 드러냈다.

임종훈과 신유빈은 24일(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혼합복식 동메달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뒤 소감을 전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준결승에 올랐지만,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에 0-3으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해 공동 3위에게 주는 동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세계탁구선수권 혼합복식 동메달을 임종훈과 신유빈 조, 왼쪽은 금메달을 딴 중국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탁구선수권 혼합복식 동메달을 임종훈과 신유빈 조, 왼쪽은 금메달을 딴 중국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왕추친-쑨잉사 조는 결승에서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오도 사쓰키 조를 3-1로 일축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3년 더반 대회 때 임종훈은 장우진(세아)과 남자복식 은메달, 신유빈은 전지희(은퇴)와 여자복식 은메달을 각각 땄지만, 둘이 세계선수권 메달을 합작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임종훈은 시상식 직후 "세계선수권만 혼합복식 메달이 없어 이번 대회를 간절하게 준비했다. '어떻게 해야 세계선수권 혼합복식 메달을 딸 수 있을까'만 생각했다.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결국 메달에 도달해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파도를 만나 배가 뒤집어져도, 고쳐서 쓰면 또 항해를 할 수 있더라"면서 "(신)유빈이와 좋은 인연이 돼 이렇게 메달도 따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게 내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애국가가 들릴 때만큼 기분 좋은 순간은 없다. 이른 시일 내로 혼합복식에서 꼭 애국가가 울려 퍼지도록, 유빈이와 함께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유빈 역시 "부진했던 시간이 있었지만 내 노력을 믿었다"면서 "세계선수권이라는 큰 대회에서 메달을 따냈다는 점이 의미 있다. 8강에서 린윤주-정이징(대만) 등 어려운 상대들을 꺾었기에 더 기억에 남는 메달"이라고 말했다.


신유빈은 이어 "시상식 때는 마음껏 즐기지 못했다. 시상대에 오르기 전에 (여자복식에 대비해) 몸을 풀었더니 (임)종훈 오빠가 놀렸다"면서 웃은 뒤 "이제는 마음껏 기뻐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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