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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탁자에 '보잉 747'...남아공 대통령 "줄 비행기 없어 미안"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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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카타르 정부가 제공하기로 한 5천억 원 넘는 보잉 비행기를 공식 인수했습니다.

'카타르의 뇌물'이라는 논란에다 개조 비용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지는 가운데 실제 전용기 투입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과 남아공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열린 백악관 오벌 오피스.


논란을 몰고 온 보잉 747 모형 항공기가 테이블 중앙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회담과 무관한 카타르의 선물 얘기를 꺼내며 언론에 불만을 표시하자 남아공 대통령은 난처해졌습니다.

[시릴 라마포사 /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 미안하지만, 나는 줄 비행기가 없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비행기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내가 받았을 겁니다. 만약 당신 나라가 미 공군에 비행기를 제공했다면, 나는 받았을 겁니다.]

미 국방부는 4억 달러, 우리 돈 5천5백억 원에 달하는 보잉 747 항공기를 카타르 정부로부터 인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18년 주문했던 새 전용기의 인도가 2027년 이후로 지연된 와중에 카타르 정부가 도왔을 뿐 대가성은 없다는 게 두 나라 정부의 입장입니다.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 카타르 총리 :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왜 그것을 뇌물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카타르에 먼저 비행기를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과도한 선물'에 대한 문제 제기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척 슈머 / 민주당 원내대표 : 무료 점심이 없는 것처럼 무료 에어포스원도 없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에어포스원에 적합하도록 미사일 방어 시스템과 첨단 통신 장비를 추가하는 데도 1조 3천억 원 이상 들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는 집권 1기에 새 에어포스원 디자인을 공개하면서 자신이 소유한 전용기 색과 비슷한 남색에 빨간색을 선택하는 등 취향도 까다롭습니다.

'뇌물' 논란까지 불러온 새 전용기가 트럼프 대통령 임기 안에 준비될 수 있을지 역시 생각보다 장기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YTN 신호입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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