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원정 무승 징크스' 김은중 감독 "전반전 잘 버티는 듯했는데.. 앞으로 결과도 따라줬으면"[서울톡톡]

[사진] 김은중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노진주 기자] "전반전 잘 버텼다. 앞으로 결과만 더 따라준다면..."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한 말이다.

수원FC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 맞대결을 치러 1-1 무승부를 거뒀다. 3승 6무 6패, 승점 15로 10위에 머물렀다.

김은중 감독은 경기 후 “수원에서 상암까지 선수들을 응원해준 홈 팬들께 감사드린다. 응원이 있었기에 원정에서 귀중한 1점을 따냈다. 포기하지 않고 잘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 다음 홈경기에선 이길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반까지 우리 선수들이 잘 버틸 거라 생각했다. 생각만큼 준비한 대로 안 나왔던 부분도 있다. 그래서 안데르손을 전반 막판, 생각보다 빠르게 투입했다"라고 밝혔다.

수원FC는 직전 대전하나시티즌을 3-0으로 이긴 데 이어 이번에도 패배를 피했다. 김은중 감독은 "그동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도 결과가 안 따라왔던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던 이유는 경기력 측면에선 발전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앞으로 결과만 잘 나오면 힘을 받고 더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여름 이적시장이 다가오면서 안드레손 이탈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김은중 감독은 "그런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건 사실이다. 부정할 순 없다. 그의 대체자를 찾기 쉽지 않다는 것도 맞다. 우리가 자금적으로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다. 만약 이탈 한다면 그 자리에 맞는 선수를 채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하지만 어떤 선수가 와도 그를 대체하기엔 불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결정적 찬스 때 득점을 해야지 앞으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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