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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먹어볼까] '전통주 홀릭' MZ세대 잡아라…막걸리 쏟아진다

뉴시스 변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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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순당 박봉담에서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 수제 막걸리와 맥주 제품.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순당 박봉담에서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 수제 막걸리와 맥주 제품.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전통주 업계가 새로운 경험과 독특한 맛을 추구하는 MZ세대를 겨냥한 막걸리를 잇따라 출시해 눈길을 끈다.

국순당 박봉담 수제 막걸리, 맥주와 한 공간서 즐긴다

국순당이 운영하는 술복합문화공간 '박봉담'에서는 프리미엄 수제 막걸리 2종을 맛볼 수 있다.

제품명은 '박봉담 막걸리'와 '박봉담 쌀쌀막걸리'이다. 모두 국순당 연구소에서 기획·개발하고 (농)박봉담양조장에서 술을 빚었다.

박봉담막걸리는 아로마 발효 기술로 빚은 프리미엄 수제 생막걸리다. 알코올 도수는 8.5%로 과실 향이 풍부하게 살아 있는 원주 그대로의 깊은 풍미를 담았다.

박봉담쌀쌀막걸리는 양조장이 있는 경기도 화성의 찹쌀과 멥쌀로 밑술을 한 뒤 두 번의 덧술을 거쳐 삼양주로 빚은 프리미엄 수제 생막걸리다. 은은한 과실 향과 부드러움이 어우러진 한국 전통의 풍미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냈다. 알코올 도수는 7.5%다.

이 곳에서는 막걸리와 함께 한국적인 맥주 5종도 즐길 수 있다.


시그니처 맥주인 '박봉담 쌀맥주'는 국내 최초 양조 전용쌀인 설갱미와 이에 어울리는 홉과 맥아를 정교하게 조합한 뉴잉글랜드 IPA 스타일의 쌀맥주로, 쌀이 지닌 부드러움과 깔끔함이 특징이다. 설갱미는 미세한 구멍이 많은 구조로 술 빚기에 적합하고 술맛이 깔끔하다. 국순당은 지난 2008년부터 설갱미로 백세주를 빚고 있다.

'박봉담IPA'는 3가지 이상의 홉으로 드라이 홉핑해 달콤하고 향긋한 홉향과 강한 도수의 알코올이 특징이다. '박봉담유자바이첸'은 독일식 밀맥주 스타일에 국내산 유자를 활용해 바이첸 맥주 특유의 상큼달콤한 향과 유자의 새콤한 맛이 조화를 이룬다.

'박봉담알트비어'는 독일 뒤셀도르프의 전통적인 로컬맥주 스타일을, '박봉담포터'는 무겁지 않은 바디감이 좋은 전통적인 포터 스타일 맥주를 박봉담양조장의 감각으로 재해석한 수제 맥주다.


[서울=뉴시스] 지평주조의 하이엔드 막걸리인 '지평 부의'(左)와 '지평 석탄'(右).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지평주조의 하이엔드 막걸리인 '지평 부의'(左)와 '지평 석탄'(右). photo@newsis.com



지평주조 푼주, 한식 레스토랑서 맛보는 고급 막걸리

지평주조가 운영하는 한식 다이닝 레스토랑 '푼주'에서 100주년을 맞아 출시한 하이엔드 막걸리 2종을 선보였다.

제품명은 '지평 부의'와 '지평 석탄'이다. 모두 전통 막걸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용량은 375㎖, 알코올 도수는 12%이다.

지평 부의는 높은 찹쌀 함량으로 은은한 단 향과 밀도 있는 바디감이 누룩 본연의 맛과 조화를 이룬다. 깔끔한 산미와 부드러운 단맛이 입맛을 돋우는 식전주로 제격이다.


지평 석탄은 입 안에 퍼지는 과실의 향과 드라이한 맛이 매력적인 탁주다. 강하지만 산뜻하게 목을 타고 넘어가 가벼운 음식과 페어링은 물론 디저트주로도 활용 가능하다.

지평주조는 이번 하이엔드 막걸리 출시를 계기로 고급 주류 시장에서 전통주의 품격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도록 온라인 유통 채널도 늘린다.

[서울=뉴시스] 서울장수의 월매 막걸리.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장수의 월매 막걸리. photo@newsis.com



서울장수, 'MZ 겨냥' 대표 막걸리 디자인 리뉴얼

서울탁주제조협회 산하 서울장수㈜는 1996년 국내 최초 살균 막걸리인 '월매'의 디자인을 최근 새 단장해 선보였다.

이번 리뉴얼은 MZ세대를 겨냥한 감성 소비 트렌드에 부응하고자 기획됐다.

새 디자인은 기존의 상징 컬러와 원형 라벨을 유지한 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전면에는 골드컬러의 '月梅'(월매) 한자를 수직 배치해 강렬한 인상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으며, 흩날리는 매화 꽃잎을 일러스트로 표현해 산뜻하고 감성적인 매력을 담아냈다.

또 달빛 아래 피어난 매화의 형상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해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후면에는 깔끔한 한글 로고를 적용해 가독성을 높였다.

반면 쌀 막걸리 고유의 맛과 레시피에는 변함이 없다.

리뉴얼 디자인은 350㎖ 캔과 750㎖·1000㎖ 페트 등 모든 용량에 일괄 적용된다. 향후 수출 전용 제품에도 순차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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