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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학대, 놀이터뿐 아니었다..."어린이집 안에선 7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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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 국공립어린이집 교사 2명 가해자로 지목, 경찰 소환조사 시작
지난 2월 JTBC 뉴스룸은 부산 한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가 아파트 놀이터에서 3살 뇌 병변 장애아동에게 발길질하는 모습을 입수해 보도해 드렸습니다. 피해 부모가 경찰이 압수한 CCTV를 본 결과, 어린이집 안에서도 약 석 달 간 70차례 넘는 학대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가해 교사 등을 상대로 소환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아파트 놀이터 바닥에 앉아 있는 여자아이에게 발길질하는 여성.

아이가 깜짝 놀라 고개를 들지만, 멈추질 않습니다.

지난해 12월 부산 한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가 뇌 병변을 앓고 있는 3살 장애아동을 학대하는 장면이 집에서 쉬던 아이 아빠의 눈에 우연히 들어왔습니다.

[피해아동 엄마-어린이집 원장 통화]

"{불쌍하지 않아요? 선생님.} 아, 어머니 죄송해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압수한 CCTV를 본 부모는 또 한 번 경악했습니다.


어린이집 안에서도 약 석 달간 70차례 넘게 딸을 학대하는 장면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교사들이 아이의 몸을 찌르고 꼬집고 소스라치게 놀라게 하는 행동을 반복했습니다.

피해 아동의 후유증은 아직도 그대로입니다.


외출을 꺼리고 해당 어린이집을 지날 때마다 벌벌 떤다고 합니다.

그렇게 아빠의 손을 잡고 힘겹게 재활센터를 다니고 있습니다.

[피해아동 아빠]


"그때 사건 이후로 되게 짜증도 많이 냈었고 재활치료도 가기 거부하고 그럴 때가 많았는데..."

피해 아동 부모는 아동 학대와 관리 책임을 물어 어린이집 측을 최근 부산경찰청에 고소했습니다.

범죄사실은 물론 절절한 부모의 심정과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경찰은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 2명을 상대로 소환조사를 시작했고 원장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 : 구석찬

영상취재 : 조선옥

편집 : 이화영



구석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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