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농업박람회, 중국서 '전남산 농식품 수출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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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재)전남도국제농업박람회가 24일까지 닷새간 중국 충칭에서 열린 제7회 중국 서부국제투자무역박람회에서 전남관을 운영, 2025 국제농업박람회 홍보와 전남 농식품 판촉활동을 펼쳐 중국 서부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농업기술원과 지역 5개 농식품 기업이 함께한 전남관에선 현지 바이어 등을 상대로 30건 이상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이들 다수는 전남 농식품 수입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2025 국제농업박람회 참가 의사도 밝혔다.

현장에서는 유자, 고구마, 흑하랑(기능성 상추) 등 전남 특화품목을 활용한 가공식품이 소개됐고, 현지 소비자에게 건강식품으로서 좋은 반응을 얻어 앞으로 실질적 수출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충칭은 인구 3200만 명 규모의 내륙 핵심도시다. 중국 서부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이기도 하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남 농식품의 우수성을 직접 알리고, 유통망 확보와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행란 국제농업박람회 대표이사는 "현지 소비자와 유통업체가 전남 농식품의 우수성을 체험해볼 절호의 기회였고, 중국시장 개척의 가능성도 확인했다"며 "올해 국제농업박람회에선 더 많은 해외 유력 바이어를 초청해 글로벌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제농업박람회 측은 충칭시 농업위원회 등과의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수출은 물론 기술 홍보, 지자체 외교까지 아우르는 다층적 협력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2025 국제농업박람회는 인공지능(AI)과 함께하는 농업혁신, 생명 키우는 K-농업이란 주제로, 10월23일부터 29일까지 1주일간 나주 산포면 도 농업기술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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