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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무엇? 'UEL 우승' 포스테코글루 감독, "3년차가 2년차보다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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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다음 시즌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토트넘 훗스퍼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 메마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토트넘은 2007-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트로피를 따냈다. 나아가 1984년 이후 무려 41년 만에 유럽 대항전에서 우승했다. 그 중심에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있었다.

사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일찍이 UEL 우승만을 바라봤다. 지난 시즌에는 파격적인 '하이 라인 전술'로 인해 낭만과 고집 두 키워드가 충돌했다. 그러나 첫 시즌 리그 5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비판은 일단락됐다.

이번 시즌에 들어서자 사그라들었던 비판은 더욱 커져만 갔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 리그에서는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에 위치했고, 자국 컵대회는 모두 탈락했기 때문. 전술적 문제는 고칠 기미가 안 보였다. 또한 선수단 부상 관리는 매번 화두에 올랐다. 그럴 때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난 항상 2년 차에 우승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끝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울분을 터뜨렸다. 지난 21일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광대'로 표현한 기사 내용을 콕 찝었다. 이는 '이브닝 스탠다드' 소속 딘 킬패트릭 기자가 쓴 기사였다. 킬패트릭 기자는 "올 시즌 토트넘 현대사에서 최고의 시즌이 될 수도, 최악의 시즌이 될 수도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주 미묘한 지점에 서 있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영웅' 또는 '광대'가 될 것이라 표현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는 이 기사를 보고 많이 실망했다.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특혜를 받지 않고 26년간 묵묵히 일해왔다. 지금은 한 유럽 구단의 감독으로서 결승전 위치까지 올랐다. 그런 내가 트로피를 못 든다고 해서 광대라고 표현한다면, 그 질문에 무슨 대답을 해야하나?"라며 실망감과 더불어 비판을 가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처럼 됐다. 토트넘은 맨유를 꺾고 우승 타이틀을 따냈다. 심지어 자신의 공격 전술을 과감히 포기하고 5백까지 사용하며 수비적으로 운영을 펼쳤다. 이는 우승을 달성하는 데에 효과적이었다.



그렇게 환상적이었던 스페인의 밤을 지나 영국 런던으로 돌아왔다. 토트넘의 우승 퍼레이드 행사가 열렸다. 주장 손흥민은 선글라스를 착용하며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렸다. 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마이크를 잡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승할거라고 말했지만 전부 믿지 않았다. 다들 웃었다. 그런데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손흥민, 매디슨, 비카리오 등 모두 영웅이다. 팬들도 대단했다. 여러분은 우승을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훌륭한 TV 시리즈는 시즌 3가 시즌 2보다 좋다. 역사책에는 우리가 UEL 우승팀이라는 것만 남는다. 어떻게 우승을 했는지는 적혀있지 않다"라며 다음 시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현재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 문제에 대해 여러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잔류설과 이별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다만 확실한 건 이전에 비해 결정이 어려워졌다는 것. '기브미 스포츠'는 "결승전을 앞두고 많은 보도에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쉽지 않은 결정이 되었다. 지난 며칠간 토트넘은 새 감독을 찾는 작업을 가속화했다. 그러나 우승 이후 그 작업이 중단될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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