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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파업 기로에 선 부산시내버스…조정회의도 난항 우려

연합뉴스 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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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임금 소송만 56건, 부산시는 비상수송대책 마련 분주
부산 시내버스[촬영 조정호]

부산 시내버스
[촬영 조정호]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에 난항을 겪는 부산 시내버스 노사가 오는 27일까지 막판 협상을 벌인다.

24일 운송업계에 따르면 부산 시내버스는 노사는 지난 20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1차 조정회의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오는 26일 오전 9시와 하루 뒤인 27일 오후 4시에 추가 조정회의 일정을 정했다.

노조는 임금 보전과 월 임금 8.2% 인상, 성과상여금의 통상시급화 등 10여개 요구안을 내세우고 있고 사측은 상당한 재정적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노사는 지난해 12월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판결에 따라 이를 임금에 어떻게 반영할지를 두고 큰 이견을 보인다.

그동안 제기된 통상임금 관련 소송만 56건이다.


부산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파업이 예고된 오는 28일 자정 전까지 조정회의가 2차례 더 열릴 예정이지만 성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부산은 물론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 22개 지역별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산하 버스 노조는 사측과의 임단협 교섭 결렬 시 오는 28일 동시 총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부산시는 이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전세버스를 활용한 셔틀버스 운행, 도시철도 증편, 택시 운행 확대, 승용차 요일제와 버스전용차로 해제 등을 중심으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 중이다.


시 관계자는 "시 차원에서도 원만하게 타결될 수 있도록 노사를 지원하고 있다"면서도 "이번에는 예전과 달리 통상임금 문제가 있어 최악의 경우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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