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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G’ 시대 이끌 글로벌 표준단체서 의장단 8석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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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관련 논의 핵심 분과들에 의장·부의장 동시 배출
이동통신 전 영역서 기술 표준화 주도 체계 구축해
삼성전자가 이동통신 기술 표준 규격을 정립하는 단체 ‘3GPP’ 내에서 의장 3석, 부의장 5석을 확보했다. 3GPP가 올해 하반기부터 6G 연구에 본격 착수할 예정인 가운데, 삼성전자가 의석을 다수 확보하면서 관련 기술 표준 제정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23일 뉴스룸을 통해 3GPP 내 기술분과에서 의장 1명과 부의장 1명을 동시에 배출했다고 밝혔다. 기존 의장 2석, 부의장 4석 등 총 6석에 두 자리가 추가되면서 3GPP 의장단에 삼성전자 인사 총 8명이 포진하게 됐다.

삼성리서치 인도 벵갈루루연구소 라자벨 연구원(왼쪽)과 삼성리서치 중국 베이징연구소 리샹 연구원. 삼성전자 뉴스룸 제공

삼성리서치 인도 벵갈루루연구소 라자벨 연구원(왼쪽)과 삼성리서치 중국 베이징연구소 리샹 연구원. 삼성전자 뉴스룸 제공


3GPP는 1998년에 설립된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퀄컴, 애플, 에릭슨, 노키아, 화웨이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의 이동통신 관련 기업과 단체들이 참여해 이동통신 표준 정립을 주도해 오고 있다.

3GPP에는 서비스·시스템(SA), 무선접속망(RAN), 핵심망·단말(CT) 등 총 3개의 기술표준그룹(TSG)이 있으며, 기술표준그룹 산하에는 4∼6개씩 총 15개의 기술분과(WG)가 있다.

새 의장과 부의장에는 삼성리서치 인도 벵갈루루연구소의 라자벨 연구원과 삼성리서치 중국 베이징연구소의 리샹 연구원이 각각 선임됐다. 라자벨 연구원은 이동통신망의 보안과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기술 표준을 정의하는 SA WG3, 리샹 연구원은 기지국 연동 프로토콜 기술을 개발하는 RAN WG3을 맡는다.

지난 3월에는 김윤선 삼성리서치 마스터가 3GPP에서 물리계층과 무선 프로토콜, 주파수 활용 등 무선 기술 전 분야 표준화를 총괄하는 무선접속망 기술표준그룹 총회(TSG RAN) 의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동통신 전 영역에 걸쳐 기술 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만큼, 향후 6G 기술 표준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이동통신 업계 및 단체들과 협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연구원들이 새로 선임된 분과는 6G에서 강조하는 AI 활용, 보안 강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술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분과들이다.

라자벨 연구원이 의장인 분과에서는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해킹 등 다양한 유형의 공격에 대비한 보안 기술이나 이동통신망에서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프라이버시 침해 방지 기술 도입을 연구할 예정이다. 리샹 연구원이 부의장으로 신규 선임된 분과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지국 에너지 소모를 줄이거나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는 기술 등을 연구한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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