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0.0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윤무부 "사람들이 내가 죽었단다"…뇌경색 딛고 돌아온 '새 박사'

머니투데이 김소영기자
원문보기
대한민국 대표 새 박사인 윤무부 박사가 뇌경색 진단 후 꾸준한 재활로 다시 새 연구에 나섰다. /사진='생생정보' 방송화면 캡처

대한민국 대표 새 박사인 윤무부 박사가 뇌경색 진단 후 꾸준한 재활로 다시 새 연구에 나섰다. /사진='생생정보' 방송화면 캡처



뇌경색 진단을 받았던 윤무부 박사(84)가 꾸준한 재활을 거쳐 다시 새 연구에 나섰다.

23일 방송된 KBS 2TV 시사·교양 '생생정보'에서는 윤무부 박사의 근황이 공개됐다. 윤무부 박사는 카메라가 달린 전동휠체어를 타고 새를 보러 다니고, 집에서도 새 소리를 연구하는 등 건강한 일상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윤무부 박사는 뇌경색 진단 당시를 떠올리며 "속이 메슥거리고 머리가 어지러워도 참았다. 과로하다가 이렇게 됐다"며 "뇌경색은 병원에 일찍 가야 하는데 3일 이후에 갔다. 이미 늦어서 우측에 편마비가 왔다"고 전했다.

증세가 악화돼 한때 전신마비도 왔다고 한다. 윤무부 박사는 "의사가 오래 못 산다고 했다. 빨리 죽을 수도 있다고 했다. 죽는다니까 새 생각이 제일 먼저 났다. 이제 새를 못 보겠구나, 산에 못 가는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대표 새 박사인 윤무부 박사가 뇌경색 진단 후 꾸준한 재활로 다시 새 연구에 나섰다. /사진='생생정보' 방송화면 캡처

대한민국 대표 새 박사인 윤무부 박사가 뇌경색 진단 후 꾸준한 재활로 다시 새 연구에 나섰다. /사진='생생정보' 방송화면 캡처


설상가상으로 사망설 가짜뉴스까지 돌았다. 이를 두고 윤무부 박사는 "사람들이 내가 죽었단다. 요즘 인터넷이 얼마나 무섭나. 딸 전화가 와서 (달래느라) 혼났다. 아찔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시 새를 보기 위해 재활 치료에 매진했다는 윤무부 박사는 SNS에서 '새 인플루언서'로 거듭나고 싶다는 꿈도 밝혔다. 그는 "그간 촬영한 귀한 새들을 모든 사람과 나누기 위해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대표 새 박사인 윤무부 박사는 1990년대 방송에서 재밌는 새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6년 뇌경색 진단을 받고 재활에 매진했다. 2023년 MBN 시사·교양 '특종세상'을 통해서도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대한민국 대표 새 박사인 윤무부 박사가 뇌경색 진단 후 꾸준한 재활로 다시 새 연구에 나섰다. /사진='생생정보' 방송화면 캡처

대한민국 대표 새 박사인 윤무부 박사가 뇌경색 진단 후 꾸준한 재활로 다시 새 연구에 나섰다. /사진='생생정보' 방송화면 캡처



김소영 기자 ksy@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준석 공천개입 의혹
    이준석 공천개입 의혹
  2. 2김주하 가정 폭력
    김주하 가정 폭력
  3. 3강민경 주사이모 의혹
    강민경 주사이모 의혹
  4. 4모범택시3 장나라
    모범택시3 장나라
  5. 5고 윤석화 노제
    고 윤석화 노제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