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2.2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애플 주가 '트럼프 25% 관세' 우려에 2.5%↓…200달러선 하회

연합뉴스 김태종
원문보기
애플 로고[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애플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 주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아이폰에 대한 관세 언급에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시 200달러선을 하회하고 있다.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55분(서부 오전 8시 55분)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2.58% 내린 196.17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주가는 지난 7일 이후 가장 낮은 193.46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종가 기준으로 애플 주가가 200달러선에 미치지 못한 것은 지난 9일(198.27)이 마지막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1일부터 유럽연합(EU) 제품에 대해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으면서 주요 대형 기술주 주가가 일제히 1%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애플의 하락 폭은 가장 크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애플을 직접 언급하며 관세를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나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이 인도 혹은 다른 나라가 아닌 미국에서 제조되기를 바란다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오래전에 알린 바 있다"며 "그렇지 않다면, 애플은 최소 25%의 관세를 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아이폰을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인도로 생산 기지를 다변화하고 있다.

월스트리트는 아이폰 공장의 미국 이전은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그만큼 아이폰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분석가는 미국에서 아이폰이 생산된다면 가격이 3천5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현재 아이폰16 프로 가격이 약 1천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3.5배 수준이다.


애플은 지난 1일 실적 발표에서 이번 분기(4∼6월)에 관세로 약 9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과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6월 이후의 관세 전망에 대해서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석현준 용인FC 합류
    석현준 용인FC 합류
  2. 2김수현 김새론 녹취록
    김수현 김새론 녹취록
  3. 3김혜경 여사 UAE
    김혜경 여사 UAE
  4. 4서명진 7연패 탈출
    서명진 7연패 탈출
  5. 5KB스타즈 삼성생명 청용대전
    KB스타즈 삼성생명 청용대전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