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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과물 매대 돌진 차량에 12명 다쳐...운전자 "급발진"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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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길동에 있는 청과물 가게 앞에서 승용차가 행인을 덮쳐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60대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거로 파악됐습니다.

박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길동의 한 청과물 매대 앞입니다.


회색 승용차 한 대가 돌진하더니, 장을 보던 손님들을 들이받습니다.

저녁 7시쯤 서울 길동에 있는 복조리시장 인근 도로가 삽시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시민들은, 비명과 함께 굉음이 이어졌고 도로 곳곳에 피해 행인들이 쓰러져 있었다며 공포의 순간을 떠올렸습니다.


[현장 목격자 : '와' 소리가 나고 '부웅'하는 소리가 났어요. 저는 건물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당시 다치신 분들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었어요. 누워계신 분, 앉아계신 분.]

이 사고로 모두 12명이 다쳤습니다.

현장 처치를 받고 귀가한 1명을 제외하고, 11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1명이 발목을 다친 가운데,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거로 파악됐습니다.

차량이 마지막으로 충돌한 지점인 이곳엔, 떨어진 전광판을 비롯해 사고 당시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사고 직후 60대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영재
화면제공 : 시청자 제보·목격자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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