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기태은 인턴기자)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속편이 개봉일을 확정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디즈니에 따르면,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속편의 극장 개봉일이 내년 5월 1일로 공식 확정됐다. 2006년 개봉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속편은 지난해 7월 제작 시작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지난해 미란다 프리슬리 역의 메릴 스트립과 에밀리 역의 에밀리 블런트가 다시 출연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있었으나, 현재 공식적으로 캐스팅 여부가 밝혀지지 않았다. 나이절의 스탠리 투치 역시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작업 중인 것은 알고 있지만, 자세한 정보는 줄 수 없다"며 "만약 말한다면 나는 배우 감옥에 갈 것"이라고 말하며 일축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2003년 로렌 와이스버거가 출간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한 젊은 여성이 패션 잡지사에서 일하며 겪는 악몽 같은 경험을 다룬다. 와이스버거는 실제로 '아메리칸 보그'의 편집장 안나 윈투어의 개인 비서로 일한 경험이 있으며, 메릴 스트립은 가상의 잡지사 '런웨이'의 막강한 편집장 미란다 프리슬리 역을 맡았다.
앤 해서웨이는 저널리즘을 전공하고 갓 졸업한 앤드리아 삭스(이하 앤디)를 연기하며 '수백만 명의 여성들이 죽을 각오로 얻고 싶어 하는' 직업인 미란다 프리슬리의 비서 역할을 맡았다. 앤디는 기자로서의 포트폴리오는 훌륭했으나, 패션 감각은 갖추지 못했고, 에밀리와 나이절이 각각 앤디를 가르치고 도왔다.
속편의 줄거리는 전통적인 잡지 산업의 하락세와 함께 자신의 커리어를 유지하려는 미란다 프리슬리가, 그가 필요로 하는 광고비를 쥐고 있는 명품 그룹의 고위 임원이 된 에밀리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번 속편의 공식 개봉일은 디즈니의 대대적인 극장 개봉 일정 개편의 일환으로 발표됐으며, 이와 함께 '어벤져스: 둠즈데이'와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의 개봉 연기 소식도 발표됐다.
한편, 지난 2022년 앤 해서웨이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속편에 출연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며 "새로운 배우들이 리메이크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어, 앤 해서웨이의 출연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20세기 폭스 코리아,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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