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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파키스탄 갈등에 카슈미르 관광산업 위기

OBS 송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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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인도와 파키스탄이 카슈미르 테러 책임 공방을
벌이며 전면전 직전까지 갔다가 가까스로 휴전에 합의했는데요,
하지만 긴장상태는 그대로여서 카슈미르의 관광산업이 고사 위기에 빠졌습니다.
윤서영 월드리포터입니다.

【리포터】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사랑받는 관광지인 카슈미르.

하지만 최근엔 관광객의 그림자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갈등 속에 언제 유혈사태의 한복판이 될지 알 수 없다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라파캇 후세인 / 주민 : 하루 평균 관광객이 300~400명 정도였지만, 지금은 파키스탄과 인도의 긴장으로 관광객 수가 20명도 채 되지 않습니다.]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총기 테러가 발생해 관광객을 포함한 26명이 숨졌습니다.

인도는 테러 배후에 파키스탄이 있다며 미사일을 발사했고, 파키스탄도 보복 공격에 나섰습니다.


전면전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왔지만, 다행히 지난 10일 양국은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양국의 무력충돌 상황이 미디어를 통해 며칠 동안 생생하게 노출된 탓에, 휴전 후에도 지역 안보와 치안,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관광객이 마음 놓고 찾아올 환경이 아닌 겁니다.

[셰이크 바시르 아흐메드 / 카슈미르 호텔·레스토랑 협회 부회장 : 5월 7일 전쟁이 시작되자 거의 만석이었던 예약이 빠르게 취소됐습니다. 모든 관광객이 "이제 안 돼. 멈춰야 해"라고 말하더군요.]

최근 몇 년 동안 카슈미르의 관광산업은 크게 성장해, 지역 GDP의 7%를 차지합니다.

호텔이나 리조트가 늘어난 것은 물론, 주민 대부분이 음식점이나 기념품점, 택시 기사 등 관광산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광객이 사라지며 모두 개점 휴업 상태에 놓였고, 지역 경제도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지역 상인 : 카슈미르 주민 90%가 관광업에 의존합니다. 다른 생계 수단이 없어요. 관광업이 유일하죠. 하지만 전쟁 이후 사업이 타격을 입어 90%나 감소했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 양국 사이에는 아직도 긴장감이 높습니다.

카슈미르 주민들은, 관광산업과 지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평화라며, 양국의 화해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윤서영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용형진>

[송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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