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2 °
SBS 언론사 이미지

이재명 "군 가산점제로 갈라치기"…김문수 "그렇게 안 할 것"

SBS 박예린 기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 23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 토론회가 생중계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오늘(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2차 대선주자 TV 토론에서 군 가산점제 공약을 두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군 가산점제를 재도입하겠다고 공약하셨다"라며 "위헌 판결 난 건 아느냐"고 물었습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4월 경선 과정에서 남녀 구분 없는 군 가산점제 부활을 공약했습니다.

1961년 도입된 군 가산점제는 2년 이상 복무한 군필자에게 공무원 채용 시 5% 가산점을 부여하도록 했으나 1999년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난 바 있습니다.

김 후보는 "위헌 판결은 지나치게 5%까지 가산점을 너무 많이 준다든지, 너무 좁은 범위로 해서 그렇게 됐는데, 저는 다른 방법으로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후보는 "젊은 시절에 의무적으로 입대하는 남성 청년들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여성 인권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다"며 "군 복무 크레딧 같은 것이나 군 호봉 가산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이 주장한 이런 제도가 "여성들에게 또는 군 복무를 안 하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김 후보에게 "(군 가산점제에 대해 헌재가) 위헌 판결을 했는데 헌법을 개정하지 않는 한 쉽지 않은 것을 도입하겠다고 하는 것은 여성을 상대로 갈라치기 하거나 여성을 우롱하는 것 아닌가"라고 쏘아붙였습니다.

김 후보는 "국가를 위해 청춘을 18개월 동안 의무 복무를 하고 장기간 복무하던 분들이 사회에 나오면 일정한 정도로 대우받는다"며 "공직에 취임할 때 약간이라도 배려한다는 것은 우리 국가의 책무이고 또 보훈의 기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 2025 국민의 선택! 대선 이슈 모음ZIP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마체고라 대사 사망
    마체고라 대사 사망
  2. 2김은중 감독 책임
    김은중 감독 책임
  3. 3박소희 하나은행 5연승
    박소희 하나은행 5연승
  4. 4프로농구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5. 5조진웅 이선균 옹호 논란
    조진웅 이선균 옹호 논란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