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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나 아닌 우리가 해냈다"…끝나지 않은 우승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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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끝나고, 밤거리도 요란해졌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버스 안에서 거리의 팬들을 위해 경적을 울린 건데요. 15년 만에 들어본 프로무대 첫 우승컵. 하루가 지나도 흥분은 가시질 않고 뒷이야기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무대 첫 우승을 해낸 뒤 "오늘만큼은 내가 토트넘 레전드"라고 자랑했던 손흥민, 그 다음 이어진 다른 인터뷰에선 '나'보다 '우리'를 내세웠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손흥민 선수, 당신이 해냈습니다. 기분이 어떤가요?} (내가 아니라) 우리가 해냈습니다. 우리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다니 믿을 수가 없네요.]


손흥민은 우승컵을 받았을 때 너무 신나 이마에 상처가 난지도 몰랐다고 했는데 라커룸에서 동료들과 샴페인을 터뜨리며 기뻐하고도 충분치 않았나 봅니다.

경기장을 빠져나와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에선 개구쟁이가 됐습니다.

버스 앞자리에서 팬들에게 소리치고 손으로 인사를 하고 또 경적을 눌러대며 우승의 여운을 즐겼습니다.


토트넘 선수들은 버스에서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이미 파티에 빠져들었습니다.

우승하고 다음날도 흥분은 가시지 않았습니다.

[챔피언~ 챔피언~]


하루 전, 펑펑 우는 손흥민을 안아주며 달래줬던 메디슨은 런던으로 가는 전용기에 오르면서도 콧노래를 흥얼거렸습니다.

손흥민은 이틀째 허리에 태극기를 두르고 비행기에 올라선 우승 트로피에 또 입을 맞췄습니다.

토트넘이 17년 만에 일군 우승, 그 열기는 경매시장으로도 옮겨갔습니다.

선수들의 결승전 여분의 유니폼을 경매에 부쳤는데, 손흥민의 유니폼은 경매 12시간 만에 가장 높은 입찰가인 2천만원을 넘어섰습니다.

토트넘은 내일 밤 12시, 브라이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으로 한 시즌을 마무리합니다.

손흥민은 다음주께 귀국해 6월 초 예정된 월드컵 예선전에 대비합니다.

[화면출처 인스타그램 'spursofficial'·유튜브 'Tottenham Hotspur']

[영상편집 박인서]

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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