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SBS 언론사 이미지

'윤 업무폰, 경호처 비화폰 서버' 확보…수사 탄력 받나

SBS 김보미 기자
원문보기
<앵커>

경찰이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 경호처 비화폰 서버 기록과 윤석열 전 대통령 휴대전화를 확보했습니다. 경찰이 그동안 숨겨졌던 핵심 증거를 손에 쥔 만큼,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방해 혐의에 대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보미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청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대통령 경호처로부터 확보했다고 밝힌 건 비화폰 서버 기록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쓰던 업무폰과 비화폰입니다.

수사기관의 비화폰 서버 기록 확보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앞서 경찰은 비화폰 서버를 확보하기 위해 경호처 압수수색을 여섯 차례나 시도했지만, 김성훈 경호차장 등 경호처 지휘부의 불승인으로 번번이 가로막혔습니다.

하지만 김 차장이 사의를 표한 직후인 지난달 16일 경찰은 다시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경호처와 수사에 필요한 비화폰 서버 기록을 임의제출 하는 방식으로 협의가 이뤄졌습니다.

[박창환/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 (지난달 16일) : 압수수색 영장 집행은 불승인이고요. 대신에 임의제출에 대해서 그 방식과 절차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비화폰 서버 기록은 이틀마다 자동 삭제되도록 설정돼 있는데, 포렌식 작업을 거쳐 대부분 복구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경찰이 이번에 확보한 기록은 윤 전 대통령이 경호처에 체포 저지를 지시한 혐의와 관련한 자료로만 한정돼 비상계엄 사태 관련 자료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체포영장 집행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는 핵심 증거들이 남아 있어 경찰 수사가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경찰은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경호처 내 강경파로 알려진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을 추가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디자인 : 제갈찬)

김보미 기자 spring@sbs.co.kr

▶ 2025 국민의 선택! 대선 이슈 모음ZIP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트럼프 젤렌스키 회담
    트럼프 젤렌스키 회담
  2. 2이서진 한지민 케미
    이서진 한지민 케미
  3. 3애틀랜타 김하성 영입
    애틀랜타 김하성 영입
  4. 4손흥민 UEL 우승
    손흥민 UEL 우승
  5. 5故 이선균 2주기
    故 이선균 2주기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