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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POINT] 레비 회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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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후 토트넘 홋스퍼는 어떤 선택을 할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 트로피를 안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UEL 우승을 하면서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선사했다. UEL 우승으로 생각하면 41년 만이다. 오랜 기간 무관에 시달리며 조롱까지 받은 토트넘에 UEL 우승은 어느 때보다 값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말을 지켰다. "보통 2년차에 우승을 한다"고 하면서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말대로 사우스 멜버른, 호주 대표팀, 요코하마 마리노스, 셀틱 등에서 2년차에 무조건 트로피를 얻었는데 토트넘에서도 2년차에 우승을 했다.

자신의 말을 지킨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두고 토트넘은 이제 선택을 해야 한다. 최악의 부진을 보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내내 경질설에 시달렸는데 UEL 우승으로 상황이 바뀌었다. 과연 어느 쪽에 초점을 둘 것인가가 관건이다.




프리미어리그 17위를 우선적으로 볼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국내 컵 대회에서 연속해서 탈락을 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선 17위에 머물렀다. 37경기를 치러 11승 5무 21패를 기록했다. 승점 38점에 그쳤고 63골을 넣는 동안 61실점을 내줬다. 최악의 공수 밸런스를 보여주면서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최저 순위를 확정했다. 무려 21패를 기록하면서 마찬가지로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최다 패배를 확정했다.

앞서 말한대로 UEL 우승은 했다. 자신의 색깔을 버리고 실리적인 축구를 택하면서 트로피를 들었다. 전술적 유연성을 보여주고 선수 활용 면에서도 프리미어리그와는 달랐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토트넘은 지금 감독을 바꿀 때가 아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UEL 우승에 모든 걸 걸고 용기를 보여준 포스테코글루 감독 유임을 결정해야 한다. 프리미어리그 성적은 안 좋았어도 그토록 바라던 트로피를 안겼다. 스스로 분위기를 망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승 기쁨을 밝히면서" 토트넘은 강한 팀이다. 앞으로 성공할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느낀다. 오늘 우승은 토트넘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사람들이 내 업적을 무시하는 걸 알고 있지만 노력하고 힘들게 해서 얻은 것이다. 리그를 보면 걱정을 하는 게 당연하나 내 믿음은 흔들린 적이 없다. 앞으로 나아가고 내 할 일을 할 것이다"고 하며 토트넘 잔류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이제 공은 레비 회장에게 넘어갔다. 프리미어리그를 볼 지, UEL을 볼지 선택해야 한다. 지난 시즌 FA컵 우승을 하고 유임해 올 시즌을 망친 에릭 텐 하흐 감독 사례가 있다. 만약 당시 맨유와 반대되는 선택을 한다면 누굴 데려올지 빠르게 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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